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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선 보수당 얼마나 이길까…막판 여론조사마저 '제각각'(종합)

집권당 공약 헛발질·테러 속 막판까지 '0.9%차 vs 10%차'
노동당 승리예측은 전무…보수당 의석수에 브렉시트 색깔 결정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영국이 8일(현지시간) 하원의원 선거에 돌입했으나 결과를 둘러싼 예측이 제각각이라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보수당 승리를 일제히 점치고 있으나 그 내용이 서로 다른 형국이다.

선거 하루 전까지도 보수당이 노동당을 1%p 정도 차로 간신히 앞선다는 전망과 10%p 정도 여유 있게 따돌린다는 전망이 혼재했다.

7일 영국 여론조사 업체 콤레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은 44%의 지지율을 기록해 34%에 그친 노동당을 10%p 차로 따돌렸다.

콤레스는 일간 인디펜던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영국 성인 2천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소수정당인 자유민주당은 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난 3일 발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선 보수당은 3%p 감소했고, 노동당은 1%p 감소해 양당 간의 격차는 2%p 줄어들었다. 자유민주당은 1%p 증가했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영국의 선거분석 사이트인 일렉트럴 칼큘러스는 보수당이 지난 총선보다 31석을 더 얻어 총 362석으로 안정적인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노동당은 20석이 줄어든 212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 "인권법 바꿔서라도 테러통제 강화"…안보무능론 돌파수
메이 "인권법 바꿔서라도 테러통제 강화"…안보무능론 돌파수(런던 AP=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슬라우 지역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조기총선 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 외국인 테러 용의자 추방을 더 수월하게 하고, 위협적이지만 기소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극단주의자에 대한 통제를 확대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인권법이 이를 막는다면 법을 바꿔서라도 그렇게 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는 조기총선을 코앞에 두고 불거진 여권의 안보무능론을 잠재우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ymarshal@yna.co.kr
英 '총선 코앞'…지지율 격차 좁히는 노동당
英 '총선 코앞'…지지율 격차 좁히는 노동당(텔퍼드<영국> AP=연합뉴스) 영국 조기총선을 이틀 앞둔 6일(현지시간) 텔퍼드에서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유세를 벌이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지난 4월 18일 조기총선을 전격 요청했을 당시 20%포인트 안팎에 달하던 보수당과 노동당 지지율 격차는 현재 1~12%포인트로 좁혀들어 보수당의 과반유지가 불확실한 상황에 몰렸다.
lkm@yna.co.kr

반면,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업체 서베이션에 따르면 서베이션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보수당이 41.3%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노동당은 40.4%의 지지율을 기록해 보수당을 0.9%p 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접전을 펼쳤다.

서베이션의 지난 5일 조사에서도 보수당과 노동당이 각각 41.5%, 40.4%를 얻어 격차가 1.1%p에 불과했다.

특히 이 업체의 지난달 15일 조사에선 보수당이 47.8%의 지지율로 29.7%의 노동당을 18.1%p 앞섰다. 20여 일 사이에 양당 간의 격차가 17%p 정도 줄어든 것이다.

지난 4월 18일 메이 총리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번 조기총선에서 당시만 해도 보수당 지지율이 노동당에 20%p 정도 앞서며 압승을 예고했다가 선거 막판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선거운동 기간에 보수당의 수장인 테레사 메이 총리는 노령층을 위한 요양 서비스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여론의 집중적인 질타를 받고 철회했다.

또한, 맨체스터와 런던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대형 테러가 잇따라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메이 내무장관으로 재임하던 2010∼2016년에 경찰인력 2만 명을 감축한 점이 테러를 예방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런던 테러범들이 극단주의 위험인물 감시망에 올랐는데도, 사전에 테러를 방지하지 못했던 점이 드러난 점도 보수당에 악재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노동당의 선거 유세 방식이 보수당보다 효과적이어서 부동층을 더 끌어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4월 18일 메이 총리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번 조기총선에서 여론조사 간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자 영국 정가도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2015년 총선과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예측에 실패하며 망신을 당하자, 이번에는 패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정확도를 높이는 데 나섰다.

특히, 여론조사 기관들은 젊은층의 의사를 정교하게 수집하고 이들의 투표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조사 결과의 편차가 크자 조사 및 판단 방식을 놓고 기관 간에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들이 기관마다 크게 엇갈리고 있으나 노동당이 승리한다는 예측을 한 곳은 없었다.

대형 정치이벤트의 결과를 예측하는 베팅업체들도 이번 총선의 다수당을 알아맞히는 종목에서 보수당의 배당률을 노동당보다 훨씬 낮게 책정했다. 이는 보수당 승리 가능성을 훨씬 크게 분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이 총리는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국민적 지지를 결집한다는 취지로 조기총선 승부수를 던졌다가 당혹스러운 입장에 빠졌다.

그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하더라도 압승하지 못하면 애초 원하던 방향으로 브렉시트를 몰고 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악의 경우 신승으로 다수당이 되더라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노동당의 목소리에 크게 휘둘릴 가능성도 있다.

보수당은 국경을 통제하고 사법권을 되찾아오는 대가로 단일시장, 관세동맹을 탈퇴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추진하고 있다. 노동당은 브렉시트는 추진하되 EU와의 완전한 결별을 원하지 않는 '소프트 브렉시트'를 기조로 삼고 있다.

0.9%차 vs 10%차…英총선 직전까지 여론조사 '극과 극'
0.9%차 vs 10%차…英총선 직전까지 여론조사 '극과 극'(런던 AFP=연합뉴스) 영국 총선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보수당이 노동당을 1%p 정도 차로 간신히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반면 10%p 정도 여유 있게 따돌리는 결과도 발표돼 선거 결과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콤레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은 44%의 지지율을 기록해 34%에 그친 노동당을 10%p 차로 따돌렸다. 반면, 서베이션의 조사 결과에서는 보수당이 41.3%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노동당은 40.4%의 지지율을 기록해 보수당을 0.9%p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사진은 집권 보수당의 테리사 메이 총리(왼쪽)와 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
lkm@yna.co.kr
英총선 마지막 유세 나선 메이 총리
英총선 마지막 유세 나선 메이 총리(버밍엄<영국> AFP=연합뉴스) 영국 조기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7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가 버밍엄 지역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메이 총리는 이번 선거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관한 선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lkm@yna.co.kr


lkb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8 16: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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