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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선 유세 마지막날…메이 "브뤼셀과 싸우게 내게 지지를"

노동당 대표 "보수당 긴축 끝내는 선거…경찰·NHS 인력 증원"


노동당 대표 "보수당 긴축 끝내는 선거…경찰·NHS 인력 증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좌).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좌).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우)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조기총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7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번 선거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관한 선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노동당 대표는 경찰감원과 무상 의료서비스인 국민보건서비스(NHS)·학교 예산부족 등 보수당의 긴축을 끝내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오전 런던의 한 시장을 방문해 "1년전 영국민은 EU 밖에서 더 밝은 미래를 위해 투표했다"며 "이 모든 건 브렉시트 협상에서 최선의 합의를 얻느냐에 달렸다. 협상이 잘못되면 그 결과는 무서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투표소에서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을 위해 싸울 수 있도록 내게 지지를 달라"고 호소했다.

메이 총리는 EU 분담금이 어디에 쓰일지를 열거한 뒤 이같이 말했다.

보수당은 공약에서 230억파운드(약 32조원)의 국가생산성투자펀드(NPIF)를 만들어 주택, 연구·개발(R&D), 철도·교통·초고속인터넷망 등 경제 인프라, 기술등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2022년까지 총 1천700억파운드를 쓰겠다고 했다.

반면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런던 브리지 테러 등 잇단 테러를 막지 못한 정부와 메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코빈 대표는 이날 첫 유세지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지지자들에게 "민주주의 위협에 대응하는 방식은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게 아니라 경찰과 정보 서비스에 적절하게 자금을 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녀(메이 총리)는 거리에서 경찰 2만명을 없앤 사람이다. 우리는 거리에 경찰 1만명을 즉각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가 대테러 법에 방해되는 인권법을 폐지할 의사를 밝힌 것과 내무장관(2010~2016년) 재임 기간 경찰인력 2만명이 줄어든 것을 겨냥한 공격이다.

코빈은 유권자들은 내일 "보수당의 긴축, 더 긴 (NHS 진료) 대기명단, 예산이 부족한 학교들"과 젊은층 및 연금수급자들을 적절하게 대우하는 "노동당 아래 희망"사이의 선택을 맞을 것이라며 보수당 긴축에 대한 반감을 자극했다.

앞서 런던 브리지 테러범 3명 중 2명이 정보당국의 테러가 의심되는 관심인물 망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실 대응 논란이 거세지자 메이 총리는 일간 더 선과 인터뷰에서 "외국인 테러 용의자 추방을 더 수월하게 하고, 위협적이지만 기소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극단주의자에 대한 통제를 확대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권법이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을 막는다면, 우리는 법을 바꿔서 그 일을 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테러로 인해 안보이슈가 막판 선거 무대를 지배한 가운데 영국민은 8일 하원 650명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전날까지 나온 여론조사들에선 보수당이 노동당에 적게는 1%포인트에서 크게는 12%포인트 우위를 보인다.

거의 대다수 여론조사기관은 보수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보수당의 과반의석 유지를 놓고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강력한 협상권을 얻고자 조기총선을 요청한 메이 총리로선 과반의석 유지가 아니라 지금보다 의석을 늘려야 승리로 삼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지도력에 타격을 입게 되고 과반의석마저 내줄 경우 총리직 입지가 불안해질 위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EU를 떠나면서 EU 단일시장에서도 떠나는 하드 브렉시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없게 된다.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7 19: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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