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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팔 이식 환자 메디시티대구 홍보맨 됐다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손진욱씨 채용…홍보·안내·픽업서비스 업무
손진욱씨(오른쪽)와 수술을 집도한 우상현 W병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손진욱씨(오른쪽)와 수술을 집도한 우상현 W병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아시아에서 2번째,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받은 손진욱(36)씨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서 일하며 '메디시티대구' 홍보맨으로 활동한다.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지난 5일 자로 손씨를 채용했다.

그는 지난 2월 2일 이식한 팔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을 만큼 수술 경과가 좋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1년 6개월 전 공장에서 일하다가 왼쪽 팔을 잃은 그는 교통사고 뇌사자 공여로 손부터 손목 아래 팔 5㎝까지 이식받았다.

수술 후 잠깐 면역거부 반응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어 시가 그에게 맞는 일자리를 적극 권했다고 한다.

장애연금으로 생활하는 손씨는 산업현장 사고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산업안전관리자가 되기를 희망하지만, 우선 새 삶을 꿈꿀 수 있게 해준 대구 의료관광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는 해외의료관광객에게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안내한다. 팸투어, 픽업서비스까지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손씨는 "수술부터 재활치료, 취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 도움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메디시티대구를 알리는 것부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손씨가 메디시티대구 의료기술을 상징하는 인물로, 의료관광객에게 팔 이식 수술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팔 이식 수술은 대구 의료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공여자 가족, 채용을 결정한 의료관광진흥원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yi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7 16: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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