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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 군사기지 본격화…전투기 24대 격납고 건설"

송고시간2017-06-07 11:52

"해외 기지도 꾸준히 확장 중"…美국방부, 연례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에 대규모 격납고를 짓는 등 군사기지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군사·안보발전'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이 스프래틀리 섬에서 거점 3곳을 중심으로 전투기 24대를 수용할 수 있는 격납고를 건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초 이 섬에 네 개의 작은 전초기지를 완공한 후 3개의 큰 기지를 중심으로 육상 기지를 건설 중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중국은 전투기 연대를 최대 3개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노력이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법적 근거가 될 수는 없지만,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민·군(民軍) 복합기지 능력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 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일본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를 두고서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 항공기가 센카쿠 열도 인근까지 지속해서 정찰을 나갔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중국과 일본이 지난해 9월 해상 충돌을 막기 위한 통신회선 설치에 관한 회담을 재개했지만, 진전은 별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과 프랑스의 '독무대'나 마찬가지였던 북아프리카 지부티에서도 군사기지를 짓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은 외국 군대에 우호적인 항구를 중심으로 꾸준히 해외 군사기지를 확장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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