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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뜨고, 명동 주춤"…유커 '한국 즐겨찾기' 달라졌다

송고시간2017-06-07 09:25

남산타워ㆍ여의 한강공원ㆍ서울대공원, '지하철 검색 데이터' 약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중화권 관광객(유커)들이 우리나라에서 즐겨 찾는 여행지의 테마가 쇼핑이나 맛집에서 산책, 여가 활동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일기획의 디지털마케팅 자회사인 펑타이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한국지하철' 앱의 지난달(5월) 검색 데이터 66만여건을 기반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유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남산N서울타워'가 검색량 1위를 기록했다.

남산N서울타워는 지난해 같은달 조사에서는 홍대에 이어 2위였으나 이번에 수위를 차지했으며, 홍대는 3위로 밀렸다. 작년 4위였던 북촌 한옥마을이 홍대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여의도 한강공원이 작년보다 무려 33계단이나 뛰어오르며 4위에 랭크됐으며, 서울대공원은 53계단 오른 11위를 기록하며 나란히 상위 20위 내로 진입했다.

또 작년에 비해 무려 200계단 상승한 부산 감천마을(16위)과 함께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서울 삼청동길(17위)도 24계단 상승하면서 유커들의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반면, 전통적인 '외국인 관광 1번지'로 꼽히는 명동은 작년보다 10계단 하락하며 15위로 떨어져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명동과 함께 동대문 대형 패션몰 등 과거 중국인들이 많이 찾던 장소들의 순위도 전반적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논란에 따른 중국인 단체 관광객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앱 이용자 가운데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간체 서비스 이용자는 전년 같은달에 비해 17.7% 줄었으나 홍콩, 대만에서 주로 쓰는 번체 서비스 이용자는 68.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펑타이의 남용식 대표는 "최근 유커들의 한국 관광 트렌드는 '한국인의 일상으로 들어온 유커' '비(非)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대내외적인 환경에 따라 유커의 여행,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며 선제 마케팅 전략을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 '한국지하철' 앱 전국 관심장소 조회 순위(5월 한달 기준)

순위 2016년 2017년 전년대비
1 홍대 남산 N서울타워 ▲1
2 남산 N서울타워 북촌 한옥마을 ▲2
3 광장시장 전골목 홍대 ▼2
4 북촌 한옥마을 여의도 한강공원 ▲33
5 명동 광장시장 전골목 ▼2
6 쁘띠프랑스 이화벽화마을 ▲1
7 이화벽화마을 건대 커먼그라운드 ▲16
8 이대 ‘찾고 싶은 거리’ 쁘띠프랑스 ▼2
9 ○○ 패션몰(동대문) 경복궁 ▲7
10 ○○ 찜질방(동대문) ○○ 놀이공원(잠실) ▲1
11 ○○ 놀이공원(잠실) 서울대공원 ▲53
12 ○○ 아울렛(동대문) ○○ 대형마트 (서울역) 신규
13 ○○ 치킨집(홍대) ○○ 찜질방(동대문) ▼3
14 케이스타로드 남이섬 ▲8
15 ○○ 닭한마리집(동대문) 명동 ▼10
16 경복궁 부산 감천문화마을 ▲200
17 ○○ 백화점 (명동) 삼청동길 ▲24
18 ○○ 여성패션몰(홍대) 동대문디자인 플라자 ▲11
19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인사동 ▲8
20 가로수길 쇼핑거리 노량진수산시장 ▲10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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