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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월드컵 부패수사 급물살…브라질 우파 고위인사 체포

하원의장·각료 지낸 테메르 대통령 측근…'테메르 퇴진' 주장에 힘 실릴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사법 당국의 권력형 부패수사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2014년 월드컵 경기장 건설을 둘러싼 부패 의혹이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6일(현지시간) 하원의장과 각료를 지낸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의 엔히키 에두아르두 아우비스를 전격 체포됐다.

아우비스를 체포한 것은 사법 당국이 지난 2014년 3월부터 '라바 자투(Lava Jato: 세차용 고압 분사기)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벌이는 부패수사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 북동부 나타우 시에 있는 두나스 월드컵 경기장
브라질 북동부 나타우 시에 있는 두나스 월드컵 경기장[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아우비스는 지난 2013∼2015년 하원의장을 지냈고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과 미셰우 테메르 현 대통령 정부에서 관광장관을 역임했다.

아우비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건설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우비스가 브라질민주운동당을 이끄는 테메르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의 '테메르 퇴진'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부패혐의로 연방경찰에 체포되는 엔히키 에두아르두 아우비스(가운데)
부패혐의로 연방경찰에 체포되는 엔히키 에두아르두 아우비스(가운데)[브라질 뉴스포털 UOL]

앞서 브라질 언론은 2014년 월드컵 본선경기가 열린 12개 경기장 신·증축 관련 부패 의혹에 대한 사법 당국의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법 당국은 12개 경기장 가운데 10곳에서 공사비용 부풀리기와 담합, 뇌물수수 등 부패행위가 광범위하게 저질러진 것으로 파악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와 안드라지 구치에헤스의 전 임원들은 플리바겐(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을 통해 2014년 월드컵 경기장 신·증축 과정에서 각종 부패행위가 저질러졌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업체들이 공사 입찰을 따내려고 담합을 하면서 정치권에 뇌물과 비자금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연방경찰은 2014년 월드컵 경기장 건설 과정에 대한 조사에서 10개 경기장의 신·증축 비용이 30억 헤알(약 1조41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4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 건설비용은 6억 헤알에서 12억 헤알로 늘었다. 개막전이 열린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 건설비용은 8억2천만 헤알에서 10억8천만 헤알로 증가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7 00: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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