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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 결승포' 이승엽 "지금 느낌 그대로"

두산 상대로 6타수 3안타 4타점 '맹타'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끝이 보이지 않던 연장 승부,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의 배트에 닿은 공이 아름다운 곡선을 그렸다.

낙구 지점을 확인한 이승엽은 모처럼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돌았다.

이승엽은 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 10-10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이용찬의 시속 125㎞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쳤다. 이날의 결승포였다.

5월 21일 KBO리그 개인 통산 451호 홈런을 친 뒤, 16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승엽은 "최근 팀에 힘이 되지 못해 동료와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오늘은 중요한 경기, 중요한 순간에 팀 승리를 안기는 한 방을 쳐 기분이 좋다"고 했다.

홈런을 쳐도 무표정하게 그라운드를 돌던 그도, 이날만큼은 환하게 웃으며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승엽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한다.

화려한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올해,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는 스프링캠프부터 숱하게 인터뷰를 했고, 그때마다 "삼성이 위기라고 하지만 이럴 때 버텨내면 강팀이 된다. 포스트시즌에서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삼성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승엽은 팀 성적 때문에 '은퇴 투어'를 즐기지 못한다.

이승엽 자신도 타율 0.272, 8홈런, 30타점의 개인 성적에 만족하지 못해 표정이 더 굳었다.

6일 두산전은 달랐다. 이승엽은 결승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최근 삼성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이승엽이 버틴 타선부터 시즌 초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승엽은 "나도 팀도 지금의 좋은 느낌을 오래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6 19: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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