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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카타르 전방위 고립…교통·물류·금융·언론 차단

UAE, 카타르에 "신뢰 복원 보증하는 로드맵 " 요구
카타르항공 여객기[AFP=연합뉴스자료사진]
카타르항공 여객기[AFP=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카타르와 단교를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를 전방위로 압박하면서 고립시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5일(현지시간) 국영 항공사 사우디아항공의 카타르행 노선 운항을 금지하고 카타르 항공사의 사우디 영공 통과를 차단했다.

카타르 항공사는 단교에 동참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바레인의 영공도 이용하지 못하면서 이란 영공으로 우회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동시에 카타르와 맞닿은 국경을 닫아 육상 수송로를 막았다. 삼면이 바다인 카타르는 이 국경을 통해야만 육로로 식품과 건축자재 등을 수입할 수 있다.

사막 기후인 탓에 농산물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카타르에선 당장 사재기 사태가 벌어졌다.

카타르로 왕래하는 선박의 사우디, 바레인, UAE 영해 통과도 금지됐고, 이들 국가의 항구에 정박한 카타르 회사나 개인 소유의 선박에 신속히 떠나라고 통보했다. 카타르행 선박은 이 때문에 걸프 해역의 좁은 공해만을 통과할 수 있다.

카타르와 노르웨이가 합작한 알루미늄 정련회사 카탈룸도 평소 이용했던 수출항인 UAE 두바이의 제벨알리 항구 입항이 6일 오전 거부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사우디와 UAE의 시중 상업 은행이 6일부터 카타르의 은행과 신용장 개설 등 거래를 유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UAE와 바레인 중앙은행은 국내 은행에 카타르 측과 거래 명세를 6일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사우디는 카타르 정부 소유 위성채널 알자지라 리야드 사무소를 5일 폐쇄했고, UAE는 6일 카타르의 스포츠채널 beIN의 송출을 금지했다.

안와르 가르가시 UAE 외교담당 정무장관은 6일 트위터에 "카타르는 돈과 언론, 당파성, 극단주의에 의존한다. 카타르가 깨진 신뢰를 복원하려면 이를 보증할 수 있는 로드맵(향후 계획)을 내놔야 한다"면서 카타르의 선택을 요구했다.

걸프 수니파 왕정이 경계하는 무슬림형제단, 하마스 등 이슬람주의 정파와 이란과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6 18: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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