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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中에 '이방카 공장' 조사 활동가 석방 촉구

송고시간2017-06-06 15: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중국 내 공장의 노동착취 실태를 조사하다 중국 당국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활동가들을 석방하라고 5일(현지시간) 촉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얼리샤 에드워즈 대변인은 이날 현재 구금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 활동가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에드워즈 대변인은 "그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당한 사법절차에 따라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에드워즈 대변인은 다만 미국이 직접 중국에 이 안건을 문제로 제기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백악관 측과 이방카의 브랜드 역시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중국의 노동환경을 고발하기 위해 위장취업 중이던 활동가 3명이 지난달 27일 이후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 내 노동자 인권 감시 비정구기구(NGO) '중국노동감시'(CLW·China Labor Watch) 소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소유한 브랜드의 구두 등을 생산하는 중국의 화젠(華堅)그룹 공장에 위장 취업해 현장의 노동착취 실태를 조사하고 있었다.

활동가 중 한 명인 화하이펑의 아내는 지난달 30일 중국 공안당국으로부터 남편이 불법 도청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나머지 2명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역시 구금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화젠그룹 측은 노동착취 의혹을 부인하며 이방카 브랜드의 신발 제조는 이미 몇 달 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화하이펑 등의 현재 소재는 모른다면서도 "그들 중 일부가 회사 규정을 위반하고 사진과 영상 등을 불법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한 공장 내부 모습 [EPA=연합뉴스]

중국의 한 공장 내부 모습 [EPA=연합뉴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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