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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中겨냥 호주·日·印·베트남 동맹논의 "냉전시대 사고"

중국, 4개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중국위협론만으로 결집력 약해"
2017 아시아안보회의 기조연설하는 맬컴 턴불 호주 총리[EPA=연합뉴스]
2017 아시아안보회의 기조연설하는 맬컴 턴불 호주 총리[EPA=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호주와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미국의 신고립주의로 지역 내 중국 견제력이 약해지는 데 대비해 신 동맹체제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6일 사평(社評)에서 지난 4일 폐막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제기된 4개국 동맹 움직임은 냉전 시대적 사고라며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동맹 결성은 지역 정세를 악화할 뿐이고, 각국의 이익에도 좋은 점이 없다"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호주와 일본은 중국의 경제발전 급행열차에 탑승하기를 원하는 한편, 미국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를 바란다"며 "호주와 일본은 이와 같은 생각을 '중국 굴기'(堀起) 시대의 지역 논리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4개국의 신 동맹은 허상에 불과하다면서 "중국은 호주, 인도, 베트남의 최대 무역국이고, 일본의 두 번째 무역국가"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호주가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것과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 역시 접경지역 안정이 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동맹 결성의 걸림돌로 지목했다.

환구시보는 "허무맹랑한 중국위협론으로 각국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기 어렵고, 4개국의 결집력이 약해 동맹을 결성하기 어렵다"며 "이 같은 생각은 유토피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가 먼저 해야 할 임무는 중국과 협력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지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며 "4개국의 동맹은 겉보기엔 그럴듯해 보이지만 한순간의 바람에 완전히 흩어지는 굴뚝 입구의 연기와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아시아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강압적인 중국은 자율권과 전략적 공간을 마지못해 빼앗긴 이웃들의 분노 섞인 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긴장관계가 계속되면 이웃 국가들은 중국에서 멀어지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스스로, 또는 미국과 연대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지역 패권을 쥐려는 중국의 공격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chin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6 11: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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