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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채 모습 드러낸 빅뱅 탑…질문 세례에도 '침묵'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두문불출'한 지 사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씨는 5일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된 이후 오후 5시 52분께 서울 강남경찰서 1층으로 내려와 아무런 말 없이 미리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서 떠나는 탑
경찰서 떠나는 탑(서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떠나고 있다. 최씨는 법원으로부터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의경에서 직위해제됐다. 2017.6.5
stop@yna.co.kr

최씨는 의경들이 근무할 때 입는 옷을 입었으며 왼손에는 검은색 가방을 들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그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묵묵히 경찰서 정문을 향해 걸었다.

그러면서 '현재 심경이 어떠냐', '입대 사실이 (마약) 혐의를 숨기기 위한 의도였다는 지적이 있다', '경찰과 검찰 진술이 다른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최씨가 미리 준비된 스타렉스 차량에 올라타는 순간까지 '현재 심경에 대해 말해달라',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이 잇따랐지만, 그는 아무 말 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라탔다.

경찰서 내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차량까지 걸어가는 동안 걸린 시간은 불과 1∼2분이었다. 경찰서 안팎에는 최씨를 기다리는 취재진만 있을 뿐 빅뱅 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검찰이 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남경찰서 오후부터 취재진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오후 4시 30분께 이미 30여명이 몰렸고 포토라인이 설치되기도 했다.

경찰서 내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때마다 카메라 셔터음이 잇따랐다. 민원 업무 등을 위해 경찰서를 찾은 시민들은 카메라가 줄지어 대기하는 모습에 어리둥절해 했다.

한 남성은 최씨가 나오자 취재진과 함께 휴대전화를 들고 영상을 찍기도 했으며 업무를 끝내고 경찰서를 나가려다 발걸음을 멈추고 최씨를 기다리는 시민들도 여럿 보였다.

최씨는 지난 1일 의무경찰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10월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전자담배를 피웠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바꿔 대마초를 2회 흡연한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2일 외박을 끝내고 강남경찰서에 복귀한 이후 이날까지 나흘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찰서 내 생활관에만 머물러온 그는 구내식당에도 나오지 않으며 '두문불출'했다.

y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5 19: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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