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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틀랜드서 트럼프 지지-반대 시위대 충돌…14명 연행

이슬람 혐오 살인사건 이후 긴장 고조…경찰 최루탄 쏘며 강제해산
포틀랜드 시위 연행
포틀랜드 시위 연행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최근 통근열차에서 이슬람 혐오 발언에 맞선 시민 2명이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4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지지 시위대와 반대 시위대가 충돌해 경찰이 강제해산에 나서면서 14명이 연행됐다.

ABC·CNN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이날 저녁 포틀랜드 시청 옆 테리 D.슈렁크 광장에 모여 '자유연설 옹호' 등을 외쳤다.

그러자 길 건너편에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집결했다.

중무장한 경찰이 양측의 충돌을 우려해 '인간 벽'을 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그러나 경찰을 향해 벽돌이 날아드는 등 집회가 과격해지자 경찰은 섬광탄, 최루탄을 쏘며 강제해산에 나섰다.

최루탄 쏘는 미 경찰
최루탄 쏘는 미 경찰[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류와 벽돌, 각목 등을 수거했다.

경찰은 폭력을 행사하는 시위 참가자 1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트럼프 지지-반대 시위대 중 어떤 쪽에서 더 많은 연행자가 나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반 트럼프 시위대는 건너편 채프먼 광장에 검은색 마스크와 옷을 입고 모였다. 이들은 '반 파시스트' 구호를 적은 상의를 입었다.

친 트럼프 시위대는 보수단체 애국기도회 등에서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진영 집회를 주최한 조이 깁슨은 열차에서 사망한 두 시민에 대한 애도 묵념도 올렸다.

트럼프 지지 시위대는 히잡을 쓴 10대 여성을 상대로 이슬람 혐오 발언을 내뱉다가 이에 맞선 시민을 찌른 살인범 제러미 조지프 크리스천(35)을 비난하면서 자신들은 '정당한 나치 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천은 지난 4월 미국 국기를 몸에 두른 채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한 모습이 CCTV에 잡혔다.

포틀랜드시 테드 휠러 시장은 앞서 친 트럼프 진영 시위 허가가 자칫 폭력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시위를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akchu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5 14: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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