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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테러범들 소프트타깃·DIY기술 결합…자발적 테러인듯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소프트타깃 선택과 자가(DIY) 기술 조합이라는 테러의 새로운 조류가 안보상의 허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지적했다.

지난 2015년 파리 나이트클럽 테러 이후 당국이 주요 지점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면서 과시 효과가 높은 목표물에 대한 테러가 힘들게 되자 테러범들이 전략을 바꿔 일상생활 및 여가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테러범들이 차를 인도로 돌진하고 칼을 휘두른 지난 주말 런던 브리지 테러의 경우 그 수법으로 미뤄 앞서 파리나 브뤼셀 테러에서처럼 '세련된' 군사적 조직원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테러범들이 입고 있던 자살용 조끼는 가짜였고 공격 수단도 본격적인 테러 조직과는 달리 총탄이나 폭탄이 아닌 칼이었다. 차량을 고속 무기로 바꾼 것은 프랑스 니스와 독일 베를린에서 발생한 테러 수법과 유사하다.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칼리드 마수드가 벌인 테러 수법과도 동일하다.

이들 테러에서 테러범들은 한결같이 타인을 공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던진 '순교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런던 소재 국제급진주의ㆍ정치폭력연구소의 찰리 윈터 선임연구원은 런던 브리지 테러범 3명에 대해 "가짜 자살 조끼 착용은 사살돼 '순교'를 보장하는 방법이며 이는 그들에게 이상적인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공포를 안겨주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직접 테러 지시를 받았는지는 분명치 않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비세에 몰리고 있는 IS는 각국의 추종자들에게 테러를 촉구하고 있으나 IS와 직접 접촉 없이 테러가 발생한 경우도 적지 않다.

영국 고위 관리들은 맨체스터 테러 이후 국내정보부서인 MI5가 실시간으로 약 500건의 테러 기도를 감시 중이라면서 그러나 감시자원이 가장 급박한 케이스에 집중 배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테리사 메이 총리가 테러 이후 경찰과 보안부서의 권한 강화 방침을 비쳤으나 메이 총리가 내무장관 시절 관련 예산이 20%나 깎였다면서 일선 경찰과 보안 요원의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런던 브릿지 테러 현장의 경찰관들 (AP=연합뉴스)
런던 브릿지 테러 현장의 경찰관들 (AP=연합뉴스)

yj378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5 14: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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