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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이언주·하태경, 中 유치원 버스방화 현장 방문(종합)

"교육환경 개선·책임규명·재발방지 대책 수립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바른정당 정병국·하태경 의원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5일 중국 웨이하이(威海)시 유치원 버스 방화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너무 무관심했다. 조사 결과가 거의 한 달 만에 늦게 나왔고, 이 때문에 장례식도 못 치른 상황"이라며 "앞으로 보상문제 등에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중국 정부와 협력이 잘되도록 지원사격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인천공항에서 출국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적으로 재외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사건 사고에 노출된 상황 속에서 이번 사건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며 "중국당국이 조속하게 문제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이 뒷받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 달 전 이 사건이 있었을 때는 다들 대선국면이어서 각자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저도 어린 아들을 둔 엄마로서 마음이 아팠다"며 "자국민들이 중국에서 절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국회에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해 한인회 분향소를 방문하고 한인회장단 및 관계자, 유가족들을 면담했다.

아울러 중세국제학교 이사장과 한국총영사를 만나 중국 내 자국민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 의원은 중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피해 학부모들은 국제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책임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을 중국 정부에 요구했다"며 "특히 책임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이 어느 정도 충족이 돼야 장례식을 치를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장례절차와 보상절차, 유족지원 등을 유가족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합당한 사후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중국 정부에만 맡기지 말고 우리 정부가 피해 유족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달 9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발생한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와 관련, 버스 운전기사 방화가 원인이었다고 2일 발표했다.

당시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유치원생 11명과 운전기사 1명이 숨졌으며, 숨진 유치원생 11명 중 10명은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유치원버스 참사 대응 촉구 중국으로 향하는 의원들
유치원버스 참사 대응 촉구 중국으로 향하는 의원들(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오른쪽부터),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일어난 중세한국국제학교 유치원 차량 사고와 관련, 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의원들은 한중당국의 빠른 대처를 촉구할 계획이다. 2017.6.5
toadboy@yna.co.kr

wi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5 19: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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