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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제일 깨끗하다' 발언은 거짓말"

누적 탄소배출량 최다…연간 배출량 스웨덴의 수백배
"미국은 가장 깨끗한 나라, 환경 지속가능성도 최고"
"미국은 가장 깨끗한 나라, 환경 지속가능성도 최고"(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은 이날부터 파리기후변화협정의 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하며 "미국이 가장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나라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그러나 4일 탄소배출량과 관련한 각종 조사결과를 따질 때 진위가 불투명한 면이 있다.

지구에 온실효과를 초래하는 탄소 오염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가장 더러운 나라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 자료로 증명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거의 모든 면에서 공기가 깨끗한 나라는 스웨덴이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환경 과학자 로시나 비어바움은 이메일 인터뷰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하다거나 가장 지속가능한 환경을 지녔는지를 따지면 미국은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처진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부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2014년 중국을 제외한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했다. 그 배출량이 스웨덴의 237배를 넘었다.

트럼프, 파리 기후협정 탈퇴(PG)
트럼프, 파리 기후협정 탈퇴(PG)[제작 최자윤]

노르웨이의 환경학자인 글렌 페테르스는 "어떤 기후 관련 지표를 보더라도 거의 모두에서 미국은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35개 산업화한 국가들 가운데 룩셈부르크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탄소 배출량에서 중국, 인도, 러시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한국, 체코, 멕시코, 터키에 이어 10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경제적 기준을 적용해 미국이 1달러당 내보내는 탄소 배출량을 봐도 스웨덴의 5배에 이른다.

이산화탄소는 고스란히 대기에 머무르는 까닭에 환경학자들은 역사를 통틀어 누적된 탄소배출량을 따지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미국은 1870년부터 세계 이산화탄소의 4분의 1을 배출했는데 이는 중국의 두 배이며 지금까지 세계 최대 규모라고 페테르스는 설명했다.

그러나 탄소가 아닌 다른 몇몇 전통적인 대기 오염도를 따질 때 미국은 대다수 국가보다 앞서기도 한다.

미국은 해로운 검댕이나 미세먼지 같은 부문에서는 선두권이다.

건강영향연구소(HEI)에 따르면 산업화한 국가 가운데 미국은 6번째 깨끗한 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조지 H.W. 부시 행정부에서 환경보호청장을 지낸 윌리엄 라일리는 "현안이 탄소이기에 우리는 다른 나라보다 못하다"며 "트럼프가 그냥 틀렸다"고 판정했다.

jang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4 19: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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