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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홀대받던 스페인 거장 미술작품, 고국 방문서 '구름관객'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찬밥' 취급을 당하던 스페인 거장들의 미술품이 고국 나들이에서 '대박'을 터뜨렸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욕 맨해튼 북부 할렘의 한 박물관에 걸려 있던 고야, 벨라스케스, 엘 그레코의 명화 등 200여 점의 작품들은 지난 4월 4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서 전시되면서 지금까지 15만 명의 관람객을 모았고, 9월 초 전시회가 끝날 때쯤에는 4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작품은 '미국 히스패닉 소사이어티'라는 단체가 소장한 것으로 맨해튼의 흑인·히스패닉 주거지인 할렘의 '보자르 박물관'에 걸려 있었다.

스페인의 정상급 컬렉션이었지만 뉴요커들은 이곳을 즐기지 않았다.

무료입장이었는데도 박물관 측은 관람객 동원에 늘 고전했다고 한다.

5년 전에는 소장해온 금화들을 경매에 부쳐 운영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거장들의 귀향'에 열렬히 반응했다.

프라도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스페인의 거장 고야의 1797년작 '알바 공작부인'
프라도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스페인의 거장 고야의 1797년작 '알바 공작부인'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우선 전시회 개막식에 국왕인 펠리페 6세의 부모인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과 소피아 왕비가 참석했다.

스페인 예술계 인사 중에는 냉방이 안되는 뉴욕의 전시실에 걸려 있던 그림을 보고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프라도 미술관은 새로 개관한 '제로니모스 관'의 3개 층을 전시장으로 내주었다. '미국 히스패닉 소사이어티'는 뉴욕 박물관을 2년간 휴관한 상태에서 작품들의 해외 전시를 통해 1천600만 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 돈은 박물관의 지붕, 조명, 전시장 냉난방 등 개보수에 쓰일 예정이다.

quinte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4 05: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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