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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승' SK 박종훈 "태균이 형에게 안타 맞았어야 했는데"

"직구, 커브 단조로운 패턴 벗어나 포크볼·체인지업 장착"
SK 와이번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SK 와이번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시즌 5승(3패) 달성 축하 인사를 받던 박종훈(26·SK 와이번스)이 아쉬운 상황을 떠올린다.

"김태균 선배한테 볼넷이 아닌 안타를 허용했으면 후회가 없었을 겁니다."

박종훈은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한 점을 내준 것도 불운 탓이었다.

박종훈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광민을 1루수 쪽 땅볼로 유도했으나, 공이 불규칙하게 튀면서 안타가 됐다.

송광민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SK 포수 이홍구의 악송구로 3루까지 도달했다.

박종훈은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윌린 로사리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박종훈은 '볼넷'을 내준 자신에게 화가 났다.

박종훈은 "김태균 선배에게 안타를 맞아서 그냥 한 점을 내줬으면 마음이 편했을 것이다. 볼넷을 내줘서 1, 3루에 몰렸다"며 "그 장면이 가장 아쉽다"고 했다.

그는 고질적인 볼넷 허용에 시달렸다.

하지만 최근 그 '병'을 치유하고 있다.

5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7이닝 4피안타 3실점), 28일 LG 트윈스전(6이닝 4피안타 1실점)에서 볼넷 없이 몸에 맞는 공만 한 개씩 허용한 박종훈은 이날도 김태균에게만 볼넷 2개를 내줬을 뿐, 다른 타자에게는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종훈은 "주자를 쌓는 걸 피하고 싶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면 더 어려운 승부를 한다"며 "앞으로도 차라리 안타를 맞겠다는 생각으로 던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점점 타자와 승부에 자신감이 쌓인다.

최근 실전에서 던지기 시작한 포크볼과 체인지업 덕이다.

박종훈은 "난 투 피치(직구, 커브) 투수였다. 직구나 커브로 2스트라이크를 잡으면 던질 공이 마땅치 않았다"며 "새로운 구종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편해졌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키운 박종훈은 이제 '규정 이닝'을 머릿속에 그린다.

그는 "지난해 4이닝이 부족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는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사실 오늘도 더 던지고 싶었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종훈은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140이닝을 던진 박종훈은 올해 일정의 ⅓ 정도를 소화한 현재 57이닝을 던졌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3 20: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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