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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전 美국방부 관료 대통령모욕죄 고소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 대통령의 '모욕죄 고소'가 터키 야권과 반정부 인사에 이어 미국 전직 관료에까지 뻗쳤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마이클 루빈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을 대통령 모욕혐의로 앙카라검찰에 고소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2일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소장에서 "루빈은 비논리적 비난과 모욕적인 트윗으로 에르도안 대통령뿐만 아니라 터키를 향한 증오와 분노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지난달 30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루빈은 이라크 임시행정처(CPA) 고문 등을 거쳐 2000년대 중반 미국 국방부에서 사임했으며 현재 AEI에서 중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루빈은 칼럼과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정치적, 이념적 반대파를 숙청하기 위해 쿠데타를 이용한다고 비난했다.

예를 들어 루빈은 "에르도안 지지는 이슬람교나 터키의 존엄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부패와 터키의 붕괴를 지지하는 결과가 될 것", "쿠데타와 관련해 에르도안이 탓할 상대는 본인 말고는 없다" "펫훌라흐 귈렌을 송환하라고? 이 일은 귈렌이 문제가 아니라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력게임이다" 따위의 글을 소셜미디어나 칼럼에 썼다.

귈렌은 터키정부가 쿠데타 진압 직후 그 모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작년말까지 대통령 모욕죄로 기소된 사건은 1천8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에서 대통령 모욕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4년형에 처한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2 23: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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