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증권가 주간화제] 걷는 코스닥, 뛰는 코스피… 격차 '역대 최고'

송고시간2017-06-03 07:00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고치 행진을 벌이며 상승했지만, 코스피와의 지수 격차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장 종료 후 코스피(2,371.72)와 코스닥지수(658.78)의 차이는 1,712.94포인트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종전 기록이던 2011년 5월 2일(코스피 2,228.96·코스닥 516.76)의 지수 격차 1,712.20를 0.74포인트 차로 뛰어넘었다.

지난 한 주 코스닥지수도 나름대로는 꾸준히 상승했다.

30일부터는 날마다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2일에는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인 218조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우량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주가도 오르면서 시총이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한국거래소는 설명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정보기술(IT) 대형주 위주로 주가가 오르면서, 이런 대형 업체에 부품 등을 납품하는 중·소형주가 수혜로 상승하면서 코스닥시장의 상승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세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전주 날마다 최고치를 경신한 후 이번 주 초반 '숨고르기'를 하던 코스피는 금요일인 2일 하루 만에 27.11포인트(1.16%) 올라 2,371.72로 종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장중에는 2,372.65까지 치솟아 장중 기록도 바꿔 썼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하고,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오르자 유가증권시장에 외국인 뭉칫돈이 밀려들어 온 영향이었다.

당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4천479억원으로 지난달 8일 5천440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대형주 위주 성장이 정체하는 시기가 온다면 코스닥시장에도 '볕 들 날'이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이나 수급 측면에서 아직은 코스닥보다는 코스피의 대형주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지만 새 정부의 정책이 구체화하는 하반기부터는 코스닥도 상승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005930] 같은 대형주가 정점을 지나 수익률이 둔화하는 3분기 이후부터는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로 자금이 옮아가면서 지수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월 30일 코스피, 코스닥 모두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5월 30일 코스피, 코스닥 모두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id@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