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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이영복, 배덕광에 술값 50% 할인해주고 대납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이 해운대를 지역구로 둔 배덕광(69)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술값을 할인해주도록 지시한 뒤 자신이 나머지 술값을 대납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2일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심현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배 의원 공판에 엘시티 이 회장의 사무실이 있는 부산 해운대 한 오피스텔 최상층에 있는 주점의 간부직원 2명이 증인으로 나왔다.

이 주점은 이 회장이 엘시티 사업을 하기 이전인 1990년대 초 건설해 분양한 오피스텔의 최상층에 자리 잡고 있다.

배덕광 의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배덕광 의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들은 검찰 심문에서 "이영복 회장 지시로 배 의원이 오면 술값의 절반을 할인해 외상장부에 달아뒀다"며 "외상장부의 금액이 일정 금액 이상 쌓이면 이 회장이 주점에 와 한꺼번에 결제했다"고 진술했다.

배 의원의 외상값은 '해운대구청장'을 줄인 '해청'란 이름의 외상장부에 기록됐고, 이영복 회장은 '회장님 후불'이라는 의미의 '회후'라는 외상장부를 두고 있었다.

이 회장과 배 의원은 이후 "흔적을 남기지 마라"며 외상장부를 폐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주점 직원들은 증언했다.

이 회장은 해당 주점 계좌로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 김모(65)씨에게도 8년간 월 200만원씩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이들은 밝혔다.

김씨는 엘시티 사업 인허가 관련 알선청탁 명목과 정치자금 명목으로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2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선거캠프 사무실 운영비와 비선조직 관리 비용 등으로 쓴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올해 4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osh998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2 18: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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