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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덫' 에 걸린 청주…한달새 미분양 물량 68%↑

3월 1천633가구→4월 2천751가구…90% 미분양 아파트도 등장
8개월째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물량 넘쳐 아파트 값 하락세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 미분양 아파트 규모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아파트 건설 중"[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파트 건설 중"[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4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전달에 비해 2.2% 감소했지만 청주는 무려 70% 가깝게 급증했다.

아파트 과잉 공급으로 청약 경쟁률이 바닥을 맴돌면서 좀처럼 미분양 관리지역에서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달 28일 청주를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재지정했다. 작년 10월 17일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8개월째 유지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은 작년 12월 1천259가구에서 1천201가구로 감소했으나 올들어 2월 1천259가구, 3월 1천633가구로 늘더니 4월에는 전달보다 무려 68.5%(1천118가구)나 많은 2천751가구로 급격히 불어났다.

지난 4월 635가구 분양에 나선 흥덕 파크자이는 전체의 89.6%인 569가구가 미분양됐다.

청주에서 최근 분양에 나선 다른 아파트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청주 행정타운 코아루 휴티스 미분양 가구는 432가구로, 전체(530가구)의 81.5%를 차지한다.

아파트 공급 과잉, 대규모 미분양 발생이라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상황에서 곧 충북 최대 규모인 청주 상당구 동남지구 내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공동 시행·시공사인 대원·대원건설은 오는 7∼9일 1천382가구를 분양한다.

이지개발산업과 아이시티개발은 각 562가구, 1천407가구를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분양할 계획이다.

미분양이 속출하는 가운데 동남지구 아파트 분양이 미진할 경우 청주 아파트 미분양 사태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저조한 신규 아파트 분양만큼 아파트 시세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시세는 작년 12월 기준 3.3㎡당 평균 1천713만원에서 지난달 15일 1천924만원으로 12.3%나 뛰었다. 그러나 청주의 경우 같은 기간 630만원에서 627만원으로 오히려 소폭 떨어졌다.

과잉 공급이 해소되지 않는 한 청주의 아파트 분양·매매 시장이 위축되고 시세 역시 당분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청주시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라 동남지구 분양에 대한 우려가 큰 게 사실"이라며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한 청주는 당분간 미분양 관리지구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k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4 08: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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