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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발달장애 이승민 '4전5기' 프로골프 정회원 획득

"그동안 엄마를 힘들게 해 미안"
일본프로골프도 도전…마스터스 출전이 '꿈'
이승민. [KPGA 제공=연합뉴스]
이승민. [KPGA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의 이승민(20)이 다섯 번째 도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승민은 2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파72·7천253야드)에서 열린 2017 제1차 KPGA 투어프로 선발전 B조 마지막 날 경기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의 성적을 낸 이승민은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 25명에게 주는 KPGA 투어프로 자격증을 따냈다.

KPGA 투어프로가 되려면 지역 예선전 2라운드와 본선 4라운드까지 총 6라운드 레이스에서 A, B조 각 25명씩 상위 50명 안에 이름을 들어야 한다.

1997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승민은 당시 워싱턴 주미대사관에서 일하던 아버지(이명렬 씨·현 일본 요코하마 총영사)를 따라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에서 특수학교에 다닌 이승민은 아이스하키에 도전했다가 단체 종목 적응에 어려움을 느껴 그만뒀다.

이후 골프에 흥미를 느낀 이승민은 2014년 9월 KPGA 준회원 자격을 얻었고 2년 8개월 만에 정회원의 자리까지 올랐다.

이승민은 "엄마, 아빠에게 고맙다"며 "그동안 엄마를 힘들게 해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민. [KPGA 제공=연합뉴스]
이승민. [KPGA 제공=연합뉴스]

이승민의 어머니 박지애 씨는 "골프가 예민한 운동이라 (이)승민이와 함께 경기하는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늘 걱정"이라며 "어떨 때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놀랄 때도 있지만 18홀을 돌면서 집중력이 유지가 안 될까 봐 노심초사한다"고 털어놨다.

박지애 씨는 "기억력이 좋아 코스를 잘 기억하고 바람도 곧잘 계산한다"면서도 "골프를 하는 것이 즐거워 보이지만 지켜보는 코치나 부모는 매 순간이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명인 열전' 마스터스 출전이 꿈인 이승민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퀄리파잉스쿨에도 응시하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2 17: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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