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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리협정 탈퇴 시 지구의 미래는…美단체 "살 곳 없을수도"

"방치하면 4.2℃ 상승, 전세계가 온실가스 줄이면 1.8℃로 줄어"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번 결정이 세계 기후 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2일 환경업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환경 분야 비영리기구인 클라이밋 인터랙티브는 지난달 4월 작성한 보고서에서 파리기후협약의 지속 여부에 따라 세계 기후 변화 가능성을 4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했다.

미국의 파리기후 협정 탈퇴 가능성이 가시화됐던 시점에 작성된 이 보고서에서 이 단체는 파리기후협정 같은 범지구적 노력이 없는 상태로 방치할 경우 2천100년 지구 평균 온도는 약 4.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인구 증가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지난 10년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에 대한 예상치가 들어맞을 때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예상온도는 최저 2.5℃에서 최고 5.5℃까지 이를 수 있다.

지구 온도가 1℃만 올라도 북극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4℃가 오르면 알프스 일대의 얼음이 모두 사라지고, 남극 빙붕까지 녹으며 세계 전역의 해안이 침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5℃가 상승하면 대륙 깊은 곳까지 바닷물이 침투해 인류가 거주 가능한 곳이 매우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채택된 것이 파리기후협정이다.

보고서는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각 국가가 설정한 목표치를 모두 달성한다면 2100년 지구 평균 온도는 3.3℃ 오르는 데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역시 상황에 따른 오차 범위가 1.9~4.4℃에 이르지만 방치할 때보다는 1℃가량 끌어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고 나머지 국가들은 이를 이행한다면 2100년 지구 평균 온도는 약 3.6℃(오차 범위 2.1~4.7℃) 증가한다.

미국까지 참여했을 때의 3.3℃보다는 0.3℃ 높지만 그래도 손 놓고 있을 때보다는 온도 상승을 현저히 억제할 수 있다.

보고서는 파리기후협정에 참여한 모든 국가가 2030년을 기점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전보다 감축한다면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8℃로 제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선진국이 연간 5%씩 배출량을 줄여나가야 한다. 개발도상국도 이만큼은 아니지만 연간 3%씩 감축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만약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된다면 2030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69기가톤(G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파리기후협정은 이 배출량을 2030년까지 56Gt로 제한하는 것이 목표다.

NYT는 또 미국의 탈퇴로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기후 변화 측면에서 미국을 대체할 리더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2 16: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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