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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아프간 카불 테러 배후 주장, 말도 안 돼"

송고시간2017-06-02 13:03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달 31일 90명이 숨지고 460여 명이 다친 아프가니스탄 카불 외교단지 차량 자폭테러의 배후에 파키스탄 정보국(ISI)이 있다는 아프간 국가안보국(NDS)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발했다.

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외교단지 인근 건물들이 전날 발생한 차량자폭테러 때문에 부서져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외교단지 인근 건물들이 전날 발생한 차량자폭테러 때문에 부서져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파키스탄 외교부에 따르면 나피스 자카리아 외교부 대변인은 "아프간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자카리아 대변인은 "파키스탄 역시 테러 위협으로 고통받았고 비교할 수 없는 희생을 겪었으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해 왔다"면서 "(다른 나라에) 혐의를 떠넘기는 방식은 평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아프간 정부 발표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아프간이 불안정하면 다른 어느 나라보다 파키스탄이 더 영향을 받는다"면서 "파키스탄은 아프간의 평화와 안전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한 파키스탄의 노력은 의심할 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관계를 훼손하고 아프간 평화를 바라지 않는 일부 세력이 파키스탄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프간의 안보 상황을 악화하는 요인은 아프간 내부에 있다"면서 "아프간의 실패를 숨기고자 다른 나라를 비난하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 주재 파키스탄대사관도 이날 NDS의 주장을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내 자국이 이번 테러와 전혀 무관함을 강조했다.

앞서 NDS는 1일 성명에서 이번 테러를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탈레반 연계 테러조직 '하카니 네트워크'가 실행했으며 ISI가 직접적인 지시를 하고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NDS는 이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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