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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이장우 화가의 세상을 향한 날갯짓…첫 개인전

7∼13일 서울 가나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작가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요'와 같은 감동을 전한다.

이장우(31·강릉) 작가가 생애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장우 화가[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장우 화가[연합뉴스 자료 사진]

뛰어난 실력으로 수많은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 작가에게는 평생을 함께해 온 지병이 있다.

자폐증이다.

장애는 오히려 그가 그림에 몰두할 길을 터줬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는 일종의 차단막이 됐다.

4살 때 자폐증 진단을 받은 후 7살 때부터 취미로 시작한 그림은 그가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다.

천혜의 자원을 가진 강릉과 주변의 동네 풍경은 그에게는 좋은 그림 소재다.

작가는 카메라를 들고 바람이 세게 불거나 눈이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산으로, 들로, 바다로, 솔숲으로 향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렇게 담아낸 선교장, 소나무, 대관령, 오죽헌은 물론이고 설악산,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동해 묵호 등대마을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모네와 고흐의 기법을 자신의 그림에 녹여 냈고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옮겨왔다.

그렇게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을 캔버스 안에서 만들어 냈다.

섬세한 색의 향연을 빚어냈다.

자작나무 숲은 단풍의 붉은 색과 자작나무 껍질 색이 대비를 이루면서 마치 자작나무가 눈앞에 있는 환영을 불러일으킨다.

넘실대는 파도와 하늘을 뒤덮은 구름, 산을 물들인 붉은 단풍은 바로크 회화 같은 역동을 느끼게 한다.

거기서 분출하는 작가의 열정을 감지할 수 있다.

이장우 작가의 작품[연합뉴스 자료 사진 ]
이장우 작가의 작품[연합뉴스 자료 사진 ]

박미연 전시기획자는 "노을이 지는 아파트의 풍경은 검정과 붉은색의 섬세한 변화를 보이면서 그 속에 수천 가지의 색을 발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작가의 전시회는 7∼13일 서울 가나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yoo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4 09: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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