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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품귀에 중국서 삼성·하이닉스 몸값 급등

송고시간2017-06-02 11:09

"한국업체들 반도체·OLED 품질 압도…중국도 의존 불가피"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호조에 역대 2위 성적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호조에 역대 2위 성적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산 스마트폰 생산이 급증함에 따라 핵심 부품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몸값이 중국에서 급등하고 있다.

2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업체들이 자국 전자업체의 반도체 수요와 요구 기술 수준을 따라잡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왕옌후이 휴대폰중국연맹(手機中國聯盟) 의장은 최근 공급 부족으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출이 기록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왕 의장은 "스마트폰 업체들이 메모리 저장력을 늘리려고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핵심 부품인 D램과 낸드 플래시의 최대 공급처는 한국업체들이다"면서 "이로 인해 한국업체들에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컨설팅사 IC인사이트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D램과 낸드 플래시 판매가 올해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런 호재가 한국의 5월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이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수출 증가는 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일부 한국업체들에 대한 중국 내 수요 증가 때문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액정 화면으로 주목을 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한국산이 장악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품질이 좋다는 점을 주목했다.

중국 선전(深천<土+川>)의 한 전자업체 판매 담당자는 삼성만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질의 OLED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면서 "최근 몇 년간 일부 OLED 생산 라인이 업그레이드를 위해 문을 닫으면서 생산량이 줄어 가격 급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타임스는 한국업체들이 지난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급사라는 점도 점도 부각했다.

이 매체는 "삼성이 중국에서 메모리 반도체 생산 라인을 확대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면서 "중국이 반도체 산업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향후 2~3년 동안 한국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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