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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주식시장 '후끈'…시가총액 76조6천억弗 '사상최고'

송고시간2017-06-02 11:13

IT 약진 속 제조업 후퇴…中텐센트·알리바바 10위권 진입


IT 약진 속 제조업 후퇴…中텐센트·알리바바 10위권 진입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투자자들의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면서 5월말 시점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76조달러가 되어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주가총액 신기록을 견인한 주역은 미국 애플이나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예전 자원이나 은행 중심이던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이 바뀌었다.

<표>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니혼게이자이신문 참조)

10년전(2007년 5월말) (억달러) 순위 현재(2017년 5월말) (억달러)
엑손모빌(미국) 4685 1 애플(미국) 7964
GE(미국) 3866 2 알파벳(미국) 6751
마이크로소프트(미국) 2936 3 마이크로소프트(미국) 5392
시티그룹(미국) 2695 4 아마존(미국) 4754
페트로차이나(중국) 2618 5 페이스북(미국) 4388
AT&T(미국) 2548 6 버크셔 해서웨이(미국) 4076
로열더치셸(영국네덜란드) 2408 7 존슨앤드존슨(미국) 3454
뱅크오브아메리카 2250 8 엑손모빌(미국) 3410
중국공상은행(중국) 2233 9 텐센트(중국) 3254
도요타(일본) 2163 10 알리바바(중국) 2975

세계거래소연맹(WFE) 통계와 미국 다우지수 등 대표적인 주가지수로부터 추산한 5월말 세계 시가총액은 76조6천억달러(약 8경6천조원)으로, 2015년 5월말 75조6천억달러를 넘어섰다.

주가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기술혁신을 지렛대로 성장하는 IT기업이다. 애플은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8천억달러를 넘기도 했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과 아마존도 최고치다.

신흥국의 약진도 눈에 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중국 IT 2개사가 연초보다 40% 상승하면서 모두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시가총액이 1천억달러를 넘는 기업은 세계에서 78개사다. 이 가운데 IT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은 13개로 16% 가량을 차지한다. IT기업에 투자자금이 쏠리는 것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새 기술을 구사한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기대가 팽배해져서다.

다이와증권 가베야 히로카즈 애널리스트는 "IT기업이 선도하는 기술혁신으로 사람들의 소비행동이나 비즈니스 자세가 바뀌고,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의 수요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주가는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되게 하는 도구가 되는 선순환이 선명해졌다. 미국 페이스북은 설립 이래 자사주를 사용한 주식교환 등을 통해 70여건의 인수합병(M&A)을 실시해 왔다.

스톡옵션을 통해 인재 유치에도 유리하다. 아마존은 스톡옵션을 활용해 인재를 끌어들이면서, 종업원이 34만명으로 10년 전의 25배로 늘었다.

반면 IT가 주도하는 기술혁신에서 밀리고 있는 일본업체는 존재감이 약화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10년 전 세계 10위였던 도요타자동차의 시가총액은 38위로 후퇴했다.

뉴욕 다우지수 전광판
뉴욕 다우지수 전광판

[뉴욕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시장이 마감한 뒤 다우지수를 보여주는 전광판의 모습.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53포인트(0.65%) 오른 21,144.18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최대인 뉴욕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은 20조달러다. 도쿄증권거래소는 5조달러로 세계 3위 규모다.

도쿄주식시장 시가총액은 닛케이평균주가가 최고치였던 1989년 연말에는 세계 1위 규모였다. 그후 신규상장은 늘었지만 디플레이션(경기부진 속 물가하락)이 심해진 영향으로 시가총액은 장기간 크게 줄었다. 세계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일본의 비율은 7%로, 10년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ta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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