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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파리협정 탈퇴는 미래를 거부한 것"…트럼프 즉각 비판

송고시간2017-06-02 05:13

"美 도시·주·기업들이 협정 공백 채울 것"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발표에 대해 "미래를 거부한 것"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기자회견 도중 낸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미래를 거부한 극소수 국가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오랜 진통 끝에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비준을 관철해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파리협정에 남아있는 국가들은 그로 인해 창출되는 고용과 산업에 있어 과실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그 협정의 전면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미국 리더십의 부재'를 반영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그렇지만, 미국의 여러 도시와 주(州), 그리고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맞서는 행동을 주도함으로써 (미국이 탈퇴 선언을 한 협정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적 기본 틀을 담은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미국이 탈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은 이로써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비준한 협정을 약 9개월 만에 백지화했다.

세계 2위 탄소 배출국인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파리기후변화협정은 사실상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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