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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사막 건너던 어린이·여성 등 난민 44명 탈수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아프리카사막을 건너려던 난민 최소 44명이 차량 고장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탈수로 사망했다고 영국BBC와 AFP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사와 니제르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난민 44명이 니제르 북부 디르쿠에 있는 사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일대는 모래 폭풍이 자주 불고 낮 기온이 섭씨 42도에 달하는 사막 지대이다.

사망자 중에는 갓난아기 3명, 어린이 3명, 여성 17명이 포함돼 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난민들이 사막을 건너던 중 트럭이 고장이 난 뒤 걷다가 모두 탈수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일행의 생존자 6명은 "트럭이 고장 난 지점에서 먼 거리에 있는 마을까지 걸어가 구조됐다"고 말했다.

서아프리카 가나와 나이지리아 출신인 이들은 리비아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나이지리아 뉴스 매체 사헬리엔이 전했다.

이곳 사막 지대는 유럽행을 꿈꾸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난민과 이주민들이 중간 기착지로 삼는 리비아로 향하는 주요 루트 가운데 하나이다.

서아프리카 난민 대부분은 주로 소량의 물과 음식만을 소지한 상태에서 픽업트럭에 몸을 실은 채 사막을 건너기 때문에 사고를 당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 난민 33만5천명이 니제르를 벗어나 북쪽으로 향한 것으로 추산됐다.

니제르와 말리에 사는 주민은 국내 정국이 불안정하고 극단주의 무장단체까지 활개를 치자 최근 몇 년간 유럽으로 가려고 이 일대를 거쳐 리비아 또는 알제리행을 시도하기도 한다.

중동 아프리카의 사막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 아프리카의 사막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1 23: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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