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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일보 "한국 정부 대북 정책에 변화 조짐 보여"

북한과 민간교류 유연검토, 남북관계 해빙되나?
북한과 민간교류 유연검토, 남북관계 해빙되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뒤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변화의 기색이 있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1일 국제면 기사를 통해 "한국 새 정부의 대북 정책에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면서 "햇볕 정책을 경험해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완화와 화해를 중심으로 하는 대북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통일부가 최근 개성공단 입주 피해 기업들에 대해 추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주목하면서, 개성공단은 남북 경제 협력의 가장 중요한 성과이자 남북 관계의 바로미터인데 한국이 지난해 2월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청와대가 요즘 한반도 긴장 정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조짐을 보인다"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한과 정면 대화는 어렵지만 가능한 한 빨리 소통 채널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고 통일부는 인도주의 지원단체의 대북 접촉을 승인했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한국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가 나오는 점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교 면에서 향후 남북 관계의 발전이 가장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쥔성(王俊生)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인민일보에 "한국 정부가 '쉬운 것 먼저, 어려운 것은 나중에'라는 순서대로 남북 관계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단 민간교류, 경제 협력에 착수한 뒤 남북 대화, 북핵 문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1 16: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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