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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죽산보 수문개방…시간당 2∼3㎝씩 수위 낮춘다

(나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영산강 죽산보가 1일 오후 2시를 기해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내보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날 죽산보 수문을 열고 농업용수 공급 장애와 지하수 수위 저하 등에 따른 농민피해를 우려해 3.5m인 현재 관리수위를 양수제약수위인 2.5m까지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1일 개방한 영산강 죽산보 수문.
1일 개방한 영산강 죽산보 수문.

수위를 1m 낮추는 작업은 4개 수문 가운데 2개만 20㎝씩 들어 올려 강물을 하류로 천천히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간당 2∼3㎝씩 낮아지는 수위는 3일 오후 6시께 2.5m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산강환경청은 필요할 때마다 수문을 닫고 열기를 반복하며 수위가 2.5m를 유지하도록 조절한다.

죽산보는 장마철이나 집중호우시 관리수위를 넘기면 물이 보 위를 자연스럽게 넘쳐서 흐르는 방식으로 시공돼 있다.

죽산보 수문개방은 지난 22일 정부가 발표한 4대강 6개 보 상시개방 방침에 따른 조처다.

정부는 녹조가 심하고 수자원 이용에 영향이 없는 보를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

영산강환경청은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조사로 보 개방 효과를 분석하고 평가할 방침이다.

전남도, 광주시, 영산강홍수통제소,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수문개방 효과를 심층 관찰한다.

영산강 죽산보 수문개방.
영산강 죽산보 수문개방.

죽산보 개방과 더불어 이달 한 달간 비점(非點)오염원 배출 사업장 단속을 병행해 영산강 녹조 요인을 차단하고 수질개선 효과도 높이기로 했다.

영산강환경청 관계자는 "죽산보 개방으로 영산강 수위가 일시적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하류 지역 시설물 피해나 낚시객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1 14: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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