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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 미국 무역흑자 36% 줄어…수입 큰 폭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 삼은 우리나라의 대미(對美) 무역흑자가 감소하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배포한 '대미 무역수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2015년 258억800만 달러에서 2016년 232억4천600만 달러로 25억6천100만 달러(9.9%) 줄었다.

올해 1~5월 무역흑자 누계는 69억2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억700만 달러(36.7%)나 감소했다.

산업부는 "특히 올해 들어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대미 수출이 소폭 감소(-0.8%)한 반면 대미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21.8%)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농수산물, 반도체 제조장비, 일반기계, 항공기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수출은 일반기계와 석유제품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의 감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소폭 줄었다.

산업부는 미국 정부가 한국 등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역적자 원인 분석에 대응하는 논리로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달 10일 미국 상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도 이 점을 언급하며 특히 올해 1~3월 미국의 중국·캐나다·일본·멕시코·EU 무역적자가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한국만 24.6%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blueke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1 14: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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