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천해성 통일차관 "남북대화 서두르면 北에 잘못된 메시지"(종합)

"남북대화 필요…북한 태도 보며 신중하게 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천해성 신임 통일부 차관은 1일 "남북대화가 필요하고 (대화가 있는 것이) 정상적 상황"이라면서도 "(남북대화는) 북한의 태도를 보면서 신중하게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 차관은 이날 취임 인사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대화를 서두르면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고 내부적으로도 논란이 있어서 방향은 그렇게 가지만 가는 길은 너무 서두르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과 핵 위협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공조하며 필요한 제재와 압박을 하지만 그것만 갖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없으니 필요하다면 대화나 접촉을 해나가는 게 정상적 상황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천 차관은 "지금은 (남북관계에 있어) 변화의 필요성도 있지만 동시에 북의 연이은 도발이나 미사일 발사가 있다"면서 "현재 상황과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 사이에서 균형 있고 조화롭게 하나하나 사안들을 헤쳐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과정에서 통일부가 과거보다는 주도적이고 제 역할, 제 목소리를 내는 부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차관은 최근 수년간 대북 여론이 악화한 점,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제대로 된 남북대화나 6자회담이 진행되지 못했던 점 등을 거론하며 북한과의 대화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남북대화가 필요하다는) 방향성은 갖고 있지만, 전략적으로 여러 변수를 감안해서 풀어야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선 "분명히 그 전보다는 예측하기 어렵고 튀는 것들이 많이 있으며 도발과 관련해서 확실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 차관은 자신이 북한에 유화적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대화 만능이나 대화 지상, 이런 것은 아니고 앞으로 상황에 따라 단호하게 얘기해야 할 때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한다"면서 "장기적으로 관계 설정하는 데 도움된다면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땐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천 차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여전히 상황은 어렵고 엄중하다"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전례 없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움과 실패를 넘어설 수 있는 용기 있는 태도와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직원들 모두가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자세로 대북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꽃다발 받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
꽃다발 받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kimsdoo@yna.co.kr
천해성 통일부 차관 취임
천해성 통일부 차관 취임(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imsdoo@yna.co.kr


transi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1 17:13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