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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한테 맞은 것에 화가 나서"…흉기 휘두른 50대

송고시간2017-06-01 10:37

경찰, 살인미수 혐의 긴급체포…구속영장 신청 예정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이효석 기자 = 동네 후배와 몸싸움을 벌이다 폭행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최모(59)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전날 오전 2시30분께 서울 성북구의 한 골목에서 술을 마시는 이모(53)씨를 흉기로 3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최씨와 이씨는 범행시간 3시간 전 함께 술을 마시다 시비 끝에 주먹다짐을 벌였고, 이후 최씨가 흉기를 가지고 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둘의 다툼은 최씨가 식도암에 걸린 또 다른 후배 A씨를 폭행한 것에 대해 이씨가 추궁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몸싸움 과정에서 최씨는 이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 어린 후배에게 맞은 것에 분을 참지 못한 최씨는 흉기를 가지고 돌아와 이씨의 허벅지와 가슴을 3차례 찌른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

최씨는 그날 오전 4시30분께 범행 현장 인근 식당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나이가 어린 이씨가 자꾸 따지고, 몸싸움에서도 일방적으로 맞은 것 같아서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어디서 가져왔는지 등 최씨의 범행 과정을 추가 조사할 것"이라며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암경찰서
서울 종암경찰서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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