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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국민연금, 올해 주식매수 실탄 4조원 확보"

송고시간2017-06-01 08:52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내 증시의 '큰손'인 국민연금이 올해 추가로 국내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현금 여력이 4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일 "국민연금은 올해 말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을 전체 금융자산의 19.2%로 정했다"며 "이를 적용하면 국민연금은 앞으로 국내 주식을 4조원가량 추가로 매수할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연기금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며 "연기금은 지난달 중순 이후 매수세를 강화해 최근 10거래일간 5천3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금융자산은 작년 말 557조7천억원, 올해 3월 565조9천억원, 내년 말 655조7천억원 등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중 국내 주식 보유 금액은 3월 현재 111조8천억원이다. 여기에 4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연기금의 순매수 금액을 모두 국민연금의 몫으로 가정하면 현재 국내 주식 보유 금액은 112조5천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과거 매매패턴을 보면 연기금은 주가 하락기에 매수 강도를 높이고, 상승기에 소극적인 매매를 보였다"며 "최근 변화는 국내 주식에 대한 연기금의 시각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을 자산 배분 측면에서 보면 보유 비중이 작아져도 절대적인 보유 금액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연기금의 추가 매수 여력은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줄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4차 회의에서 내년 국내 주식 비중 목표치를 전체 금융자산의 18.7%로 정했다. 이는 3월 현재 비중 19.6%, 연말 목표치 19.2%를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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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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