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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옴부즈맨' 퍼블릭에디터 폐지…"SNS·인터넷이 워치독"

송고시간2017-06-01 06:52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타임스 본사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타임스 본사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의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내부의 옴부즈맨 역할을 하는 '퍼블릭 에디터'(public editor·공익편집인) 자리를 없애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별도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조직개편 방침을 전했다.

퍼블릭 에디터는 편집부문과는 독립된 위치에서 독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기사의 오류 등을 심의하는 직책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3년 기사표절·조작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킨 일명 '제이슨 블레어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퍼블릭 에디터를 신설한 바 있다.

그렇지만 미디어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기존의 퍼블릭 에디터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당장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을 확신한 것도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된다. 당시 NYT의 퍼블릭 에디터는 대선 직후 칼럼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예상하지 못한 주류 언론의 한계를 비판한 바 있다.

아서 설즈버거 주니어 발행인은 "소셜미디어의 팔로워들이나 인터넷 독자들이 사실상의 '워치독'(watchdog·감시견)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곳의 사무실에서 나오는 목소리보다는 수많은 워치독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퍼블릭 에디터를 대신해 '독자 센터'를 만들고, 자사 기사에 더 많은 댓글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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