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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8시간 조사후 구치소로…검찰,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송고시간2017-06-01 01:45

"엄마가 시킨대로 해"…뇌물수수·업무방해 등 공모 혐의 부인

최순실씨 수감 서울남부구치소행…1일 다시 불러 이틀째 조사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국내 송환 첫날 8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향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서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 무렵까지 6시간 30분가량에 걸쳐 삼성 승마지원, 이대 부정입학·학사비리 등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자정을 넘기는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신문 절차 자체는 자정께 마무리됐다.

다만 정씨와 변호인이 작성된 피의자 신문조서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려 1일 오전 1시 42분께 중앙지검 청사를 나와 체포영장에 구금 장소로 적힌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했다.

정씨는 신체검사 등 절차를 거쳐 남부구치소의 독방에 수용된다.

검찰은 조사 첫날 ▲ 이대 부정입학·학사비리와 관련된 업무방해 혐의 ▲ 삼성의 승마지원 등 제3자 뇌물수수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 독일 부동산 구매 등과 관련한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씨는 조사 과정 내내 '모른다'거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답변을 자주 하면서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정씨를 다시 불러 이틀째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검찰은 체포 시한인 2일 오전 4시 8분까지 정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조사할 권한을 갖고 있다.

검찰은 조사 대상 의혹이 광범위하고 정씨가 국정농단 수사 본격화 이후 해외에서 도피 행각을 이어온 점에서 도주 우려 등을 들어 이르면 이날 오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강제송환' 정유라 8시간 조사…오늘 구속영장 청구

'강제송환' 정유라 8시간 조사…오늘 구속영장 청구 [앵커] 덴마크에서 강제 송환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8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정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인데요,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어제 오후 귀국해서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된 정유라씨는 자정 무렵까지 8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과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어머니 최순실씨와 공모한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삼성의 승마지원을 받게 된 경위와 최씨의 해외 법인을 통해 자금을 받은 의혹 그리고 독일 부동산을 구매한 의혹 등도 조사했습니다. 정씨는 조사에서 '어머니가 한 일은 잘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잠시후부터 정씨를 불러 이틀째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체포시한이 내일 새벽 4시쯤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필요한 조사를 마무리 한 뒤 오늘 오후에는 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체포상태인 피의자의 구속전피의자 신문은 신속히 열려야 하기 때문에 내일 오후나 모레 오전에는 구속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유라씨가 어머니 최순실씨와 같은 구치소에서 강제송환 첫날 밤을 보냈죠? 앞으로 조사 상황에 따라 국정농단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기자] 네, 자정까지 조사를 받은 정씨는 어머니 최순실씨가 수감된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공범끼리는 분리 수용하는게 원칙이지만, 당초 서울구치소에 있던 최씨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떨어뜨려놓기 위해 이감하면서 딸과 한 구치소에 수감돼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생겼는데요, 교정 당국은 두 사람 감방의 층을 달리하거나 동선을 조정해서 접촉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입니다. 국정농단 의혹의 '마지막 퍼즐'로 불린 정씨가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하느냐에 따라 재수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어머니와 박 전 대통령의 긴밀한 관계를 캐내는데 주력하는 한편, 삼성 뇌물 의혹과 관련해서도 재판의 유리한 증거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다만, 입국 직후 취재진과 만난 정씨는 "아는게 없다"고 강조해서 앞으로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정유라 구속될까 (PG)
정유라 구속될까 (PG)

[제작 조혜인]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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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마친 정유라, 구치소로
조사마친 정유라, 구치소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1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남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를 구치소로 보내 휴식을 취하게 한 뒤 1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jieunlee@yna.co.kr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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