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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주춤할 때마다 주식형펀드 환매 왜?(종합)

과거 트라우마 작동 '박스피' 재발 우려 때문
전문가들 "대세상승 지속하면 환매극복 원년될 수 있어"
[연합뉴스 PG]
[연합뉴스 PG]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주춤할 때마다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가 고질병처럼 되풀이됨에 따라 환매행진이 언제쯤 멈출지에 관심이 쏠린다.

펀드 환매행진이 끝나고 유입으로 전환한다면 실적 장세에 이어 유동성 장세가 코스피를 더욱 밀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지난달 24일 133억원이 순유입했다.

1천162억원이 새로 들어오고 1천29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이 덕분에 소폭이나마 14거래일 만에 자금이 순유입했다.

코스피가 2,3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자 새로운 강세장 진입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감에 신규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그동안 이어진 자금 유출규모를 고려하면 차익실현을 위한 펀드 환매가 충분히 이뤄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 같은 달 25일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118억원이 들어오며 지난 4월 17∼19일 사흘 연속 순유입 이후 한 달여 만에 이틀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26일에는 291억원이 순유출했고,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주춤한 지난달 29일에는 1천41억원이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예전의 박스권 상단에서 기계적으로 환매하는 이른바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환매 고질병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가 대세 상승장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환매 행진이 끝나고 다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글로벌 경기 개선과 한국의 수출 회복이 대형 수출주의 실적개선을 거쳐 중장기 강세장으로 이어지면 개인과 기관의 투자심리를 개선해 수급의 방향이 돌아설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달 30일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170억원이 다시 순유입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시장 수급과 가치평가 정상화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내부 경제주체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올해는 펀드 환매를 극복하는 원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도 "코스피가 주춤하며 지난 29일 하루에만 2천억원 넘는 환매가 이뤄지는 등 투자자들이 아직 헷갈리고 있다"면서도 "이튿날 바로 순유입세로 돌아선 것으로 볼 때 환매 강도가 약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이 개선됨에 따라 투자자의 시각도 자연스럽게 변화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환매보다는 매수로 대응하는 자금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29∼30일 숨을 고른 코스피는 전날 사흘 만에 소폭 반등하고서 이날 다시 주춤했다.

코스피가 다시 랠리를 이어가며 국내 주식형 펀드도 완연한 자금 순유입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쏠리고 있다.

hyunmin6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1 15: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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