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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경찰 "맨체스터 테러범은 잡범이었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맨체스터 공연장 자살폭탄 테러범 살만 아베디(22)가 사소한 범죄 때문에 경찰에 인지됐었을 뿐 경찰당국의 극단주의 위험인물 감시망에 오른 적은 없었다고 영국 경찰이 밝혔다.

사건을 수사중인 맨체스터경찰서 이언 홉킨스 서장은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아베디는 절도, 장물 취득, 그리고 2012년의 사소한 폭력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경미한 사안들 때문에" 경찰에 인지됐었다고 밝혔다.

홉킨스 서장은 맨체스터 경찰에 아베디의 급진주의에 대한 우려를 알려온 신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베디가 여러 차례 우리에게 '예방 프로그램'과 관련해 신고됐다고 말하는 보도들과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그는 '예방 프로그램'에서 알려지지 않았고 여하한 종류의 예방 아젠다에도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예방 프로그램'은 학교 등 지역 기관들과 협력해 극단주의화 했거나 그럴 위험이 있는 인물을 파악하는 경찰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홉킨스 서장은 국내담당 정보기관인 국내정보국(MI5)이 아베디에 대해 알고 있던 바는 모른다고 말했다.

앰버 러드 내무장관은 MI5가 테러 이전에 아베디와 관련한 정보를 어떻게 다뤘는지를 점검하는 자체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익명의 한 이슬람 공동체 활동가는 BBC에 아베디를 알고 지낸 두 명이 5년 전에 그가 테러를 지지하는 말을 했고 '자살폭탄도 OK'라는 말을 했다고 경찰에 알렸다"고 말했다.

아베디는 영국 정보기관이 관리한 지하디스트(이슬람성전 주의자) 위험인물 2만명 가운데 한 명이었지만 적극적인 수사와 감시 대상인 3천명에는 없었다고 일간 가디언은 보도했다.

그레이터맨체스터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현재 14명을 체포해 수사중이다.

한편 홉킨스 서장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이번 주말 맨체스터로 돌아와 공연을 재개하고 싶어한다는 소문을 확인했다.

그는 "콘서트 재개 얘기가 나왔을 때 우리 생각은 우선 희생자 가족들의 반응을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수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일부는 분명히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베디가 리비아에서 돌아온 18일부터 테러를 저지른 22일까지 행적을 캐면서 아베디가 푸른 가방을 들고 거리를 다니는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리비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아베디는 지난 22일 밤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자살폭탄을 터트렸다. 이로 인해 22명이 숨지고 115명이 다쳤다.

英경찰, 맨체스터 테러범 범행직전 모습 공개
英경찰, 맨체스터 테러범 범행직전 모습 공개(런던 AP=연합뉴스) 영국 경찰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테러 용의자 살만 아베디(22). 지난 22일 범행 직전 맨체스터 아레나로 향하다 CCTV에 찍힌 모습으로 검은색 티셔츠에 같은 색 패딩 조끼를 걸치고 청바지를 입었으며 야구 모자와 안경을 착용하고 운동화를 신었다. 코 밑과 턱 주위에는 수염을 길렀으며 등에는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발물이 든 배낭을 메고 있다.
ymarshal@yna.co.kr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30 23: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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