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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밀정보 '폭식'하지만 세부사항은 신경 안 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탐욕스럽고 성급하게 국가 기밀정보를 소비하지만 그 세부사항에는 관심이 없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매일 오전 10시 30분께 집무실 책상에 앉아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으로부터 기밀정보 브리핑을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브리퍼의 말을 끊고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브리핑이 예정 시간을 초과해 진행될 정도로 기밀정보를 '폭식'한다.

폼페오 국장은 "대통령은 항상 어려운 질문을 하는데, 이는 그가 좋은 정보 소비자라는 신호"라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활발한 대화가 오간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받은 모든 정보의 뉘앙스를 완벽히 흡수하거나, 정보의 민감한 내용과 그 수집 방법을 존중하지는 않는다는 신호가 보인다고 WP는 지적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EPA=연합뉴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동맹국이 공유한 '이슬람국가'(IS) 관련 기밀정보를 떠벌렸다.

이후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서 러시아 인사들과 만났을 때 이스라엘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혀, 오히려 정보 출처가 이스라엘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꼴이 됐다.

기밀정보 유출 파문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러시아와 '팩트'를 공유하기를 원했으며, 나는 그럴 절대적인 권리가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마크 로언솔 전 CIA 부국장은 "폼페오와 코츠가 정확한 일일 브리핑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민감한 자료 공유에 관해서는 매우 우려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면한 문제로 민감한 기밀정보에 노출된 경험이 부족한 점을 꼽았다.

집무실 책상에 앉아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집무실 책상에 앉아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ric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30 17: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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