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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줄을 서야 수업 들어"…방과후학교도 난리

초등학생
초등학생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구 동구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서모(40·여)씨.

그는 30일 오전 6시 40분께 집을 나서 자녀가 다니는 학교로 갔다.

6∼8월에 하는 자녀 방과후학교 수업을 신청하기 위해서였다.

방과후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이 끝난 시간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제를 가리킨다.

학생들은 악기 연주, 그림 그리기 등을 비교적 저렴한 돈으로 배울 수 있다.

그러다가 보니 일부 수업은 인기가 높아 경쟁률이 치열하다.

이 때문에 대구 일부 초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서 문서로 수강신청을 받는다. 정원이 넘은 수업은 다시 날짜를 정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서씨가 학교에 간 시간에는 방과후학교 수업을 신청하려고 학부모 수십 명이 잠이 덜 깬 얼굴로 나와 있었다.

말 그대로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

한 음악 분야 수업은 인기가 높아 오전 6시가 되기도 전에 마감됐을 정도였다.

방과후학교 담당자 역시 수강신청을 받는 날에는 새벽부터 출근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한 학부모는 "오전 7시에 갔는데 아이가 배우고 싶은 과목은 벌써 수강신청이 끝났다고 해서 허탈했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학교는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받아 새벽 줄서기를 없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충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지 않으면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서씨는 "방과후학교 수강신청을 할 때마다 이런 일을 반복해야 하는지 답답하다"고 밝혔다.

대구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방과후수업 수강신청 때문에 줄을 선다는 얘기는 잘 듣지 못했는데 아주 특수한 경우라고 본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30 16: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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