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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일본·독일·한국, 믿을 건 로봇

노동인구 증가 둔화 영향 상쇄…신흥국은 손해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일본과 독일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인구 고령화라는 시한폭탄 위에 앉아있지만, 로봇 덕분에 이 폭탄을 해체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가 30일 보도했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제조업 강국인 이들 나라의 자동화와 로봇 기술 이용 증가는 "노동인구 증가 둔화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의 비율인 부양비는 독일과 일본에서 모두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나라보다는 낮지만, 한국의 부양비도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 부양비는 독일과 일본이 30% 안팎이며 한국은 2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계 판매에서 4분의 3은 5개국에 집중돼 있다. 중국과 일본, 미국, 한국, 독일 등이다. 주로 자동차와 전자 분야에서 쓰인다.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3개국은 2013년부터 글로벌 산업용 로봇의 절반 정도를 사들였다.

무디스는 로봇이 노동비용이 싼 나라로 옮겨갔던 일자리 가운데 일부를 회복시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이어 "새로운 기술이 생산 방식과 무역 패턴을 변화시키면 일부 신흥국은 수출시장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kimy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30 15: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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