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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의 믿음 vs 김경문의 뚝심, 닮은 듯 다른 카리스마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30일부터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중 3연전은 치열한 선두 다툼이면서 양 팀 감독의 선 굵은 야구를 지켜볼 수 있는 무대여서 더욱 시선을 끈다.

선수들을 향한 강한 믿음으로 전통의 명가 KIA를 KBO리그 1위로 이끄는 김기태(48) 감독과 세대교체 중에도 뚝심으로 NC를 2위에 올려놓은 김경문(59) 감독은 확실한 색깔을 갖춘 사령탑이다.

인사하는 김기태 KIA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사하는 김기태 KIA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LG 트윈스(2012∼2014년)를 거쳐 2015년 KIA 지휘봉을 잡은 6년 차 김기태 감독은 두 팀에서 '동네 형'과 같은 소통의 리더십으로 팀을 하나로 묶는 재주를 선사했다.

베테랑을 중용하면서도 신인급 선수를 잘 키운 김 감독은 '리빌딩'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선수에게 고개 숙이기를 주저하지 않는 김 감독의 카리스마는 친근함에 있다.

인사하는 김경문 NC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사하는 김경문 NC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2004∼2011년 두산 베어스를 지휘하고 2013년 NC의 창단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경문 감독은 어느덧 현역 최장수 감독이 됐다.

끊임없는 무한 주전 경쟁으로 선수단에 긴장감을 불어넣되 믿고 기용한 선수는 끝까지 중용하는 김 감독의 뚝심은 두산과 NC를 강팀으로 만든 자양분으로 작용했다.

젊은 선수들에겐 패기를, 베테랑에겐 확실한 책임감을 촉구하는 관록의 '달 감독'은 따뜻함과 애틋함으로 소통한다.

언론을 통해 선수나 상대방을 절대로 자극하지 않고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자 웬만해선 칭찬도 공개로 잘 하지 않는다는 점도 두 감독의 공통점이다.

한마디의 무게를 아는 진중한 '보스'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서로 통하는 덕분인지 김기태 감독의 지도자 자질을 먼저 알아챈 것도 김경문 감독이다.

두 지도자는 2008년 9전 전승으로 금메달 신화를 써낸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대표팀의 감독(김경문)과 타격코치(김기태)로 이미 좋은 궁합을 선보였다.

당시 김경문 감독은 두산의 사령탑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육성군에서 막 지도자로 발을 내디딘 연수생이었다.

대표팀 코치진을 꾸리면서 김경문 감독은 "김기태 코치와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선수·코치 시절 활약을 볼 때 김 코치에게 '큰일을 맡겨도 잘해낼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타격코치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최대 라이벌인 일본 투수들을 당시로선 가장 잘 알던 김 코치에게 대표팀 승선의 기회를 줬고, 김 코치는 김 감독을 성공적으로 보좌했다.

이후에도 존중과 배려를 이어오던 두 감독은 각자의 위기에서 이번 3연전을 맞이한다.

노장 최영필과 김광수를 불러 올려 그간 부진한 불펜 투수들에게 따끔한 메시지를 던진 김기태 감독은 NC를 상대로 지키는 야구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에이스 제프 맨쉽과 지난 주말 등판한 에릭 해커 두 외국인 투수를 빼고 김경문 감독은 KIA를 맞이한다.

토종 NC 선발진이 KIA 타선과의 대결에서 김경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지가 3연전의 관전 포인트다.

올해 상대 전적에선 NC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30 09: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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