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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시속 157㎞ 강속구 맞고 스트릭랜드와 '난투극'

샌프란시스코 포수 포지, 싸움 안 말리고 지켜봐
ESPN "3년 전 하퍼가 홈런 치고 타구 지켜본 게 문제" 추측
30일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워싱턴 브라이스 하퍼(왼쪽)가 샌프란시스코 헌터 스트릭랜드와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30일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워싱턴 브라이스 하퍼(왼쪽)가 샌프란시스코 헌터 스트릭랜드와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25·워싱턴 내셔널스)가 강속구에 맞고 난투극을 벌인 끝에 퇴장당했다.

하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0으로 앞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헌터 스트릭랜드의 시속 157㎞ 초구 강속구에 오른쪽 엉덩이 부근을 맞았다.

고의로 던진 걸 확신한 하퍼는 배트로 스트릭랜드를 가리킨 뒤 마운드로 걸어갔고, 이내 곧 헬멧을 힘껏 내팽개친 뒤 돌진했다.

왼손의 글러브를 벗고 '주먹다짐'을 미리 준비했던 스트릭랜드는 하퍼가 접근하자 망설이지 않고 오른손 주먹을 뻗어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스트릭랜드는 지난해 루그네드 오도어(텍사스 레인저스)가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한 방에 쓰러트린 장면을 상상했을 테지만, 하퍼가 아랑곳하지 않고 맞받아치며 난투극이 벌어졌다.

곧바로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쏟아져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샌프란시스코 투수 제프 사마자는 둘을 말리려다 크게 넘어지기도 했다.

주먹질은 다른 선수에게까지 확대되진 않았고, 브라이언 고먼 주심은 하퍼와 스트릭랜드를 퇴장하는 선에서 정리했다. 워싱턴은 난투극 이후 안타 2개로 1점을 추가, 3-0으로 승리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스트릭랜드가 하퍼에게 '빈볼'을 던질 이유를 찾기 힘들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둘의 싸움을 말리는 샌프란시스코-워싱턴 선수단. [AP=연합뉴스]
둘의 싸움을 말리는 샌프란시스코-워싱턴 선수단. [AP=연합뉴스]

앞선 7회 말 샌프란시스코 신인 타자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투구에 맞긴 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쪽에서 크게 문제 삼기 힘든 장면이었다.

샌프란시스코 방송 해설자는 "하퍼가 저렇게 화내는 게 이상할 게 없다"며 오히려 스트릭랜드를 힐난했다.

샌프란시스코 포수 버스터 포지 역시 화내며 마운드로 다가가던 하퍼를 말릴 시간이 충분했지만, 주먹이 오갈 때까지 잠잠히 지켜보기만 했다.

포지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적어도 스트릭랜드의 '도발'이 단독 행동이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ESPN은 "하퍼가 3년 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스트릭랜드로부터 홈런을 치고는 타구를 감상한 게 원인인 것 같다"며 "이번 주먹질은 1998년 아르만도 베니테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티노 마르티네스(뉴욕 양키스)의 등을 맞히고 일어난 벤치클리어링을 연상케 한다. 당시 볼티모어 선수는 오히려 양키스에 '베니테스가 심했다'고 사과했다"고 평했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30 09: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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