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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깜짝실적 낸 LG전자, 2분기도 순항할 듯

증권가 "가전·TV사업부 근본적 체질 개선" 평가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1분기에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보였던 LG전자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냈던 1분기 성적에는 못 미치지만 근본적인 사업의 '체질 개선'을 이룬 효과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30일 전자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1분기 실적 발표 후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14.8% 상향 조정됐다.

1분기 성적표를 받아본 뒤 증권가에서 일제히 2분기 예상 성적을 높여 잡았다는 얘기다.

특히 이 같은 상향 폭은 주요 전자·IT(정보기술)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7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보다 더 높은 22.1%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생활가전)와 HE(Home Entertainment, TV·오디오)사업본부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HE 및 H&A 부문의 이익 레벨이 구조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이익 창출능력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가전의 경우 제품 믹스(여러 상품들의 구성·조합)가 개선되면서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고 있고, HE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UHD(초고화질) TV 비중 증가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점이 실적 상향 추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다 보니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2분기는 특히 에어컨 등 가전과 TV 시장이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이기도 하다.

2분기 증권사들의 LG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천900억원으로, 작년 2분기 성적(5천850억원)보다 35.0%나 증가한 것이다.

일각에선 8천200억∼8천450억원까지 전망하기도 한다.

다만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는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신제품인 G6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LG전자 내부적으로도 고무된 분위기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본부별 실적을 질적으로 분석해보면 사업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고, 그런 부분이 증권가의 평가에 반영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실제 전자업계와 증권가는 LG전자 H&A사업본부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1.2%까지 올라간 대목을 주시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가전업계 1위인 미국 월풀(5.5%)이나 3위인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5.3%)를 크게 앞서는 것이다. 매출에서는 LG전자가 글로벌 2위였지만 영업이익은 1, 3위를 합친 것보다 더 많았다.

OLED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중인 HE사업본부도 1분기 8.8%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가전은 올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전사 영업이익의 61%를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전자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sisyph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30 07: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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