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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임신한 고등학생은 부도덕한가요?…졸업식장 오지 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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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임신한 고등학생은 부도덕한가요?…졸업식장 오지 말래요"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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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학생은 부도덕한가요?"

美 고등학교, 임신한 학생 졸업식 참석 금지

고등학생의 임신은 부도덕한 일일까요? 임신한 학생은 어떤 벌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최근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임신한 학생을 졸업식에 오지 못하게 했다고 CBS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18세의 매디 렁클스는 메릴랜드 주의 한 기독교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는 올해 학생회장으로 일했고, 전과목 A를 받으며 모두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임신을 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죠.

매디의 학교는 학생들에게 '성적으로 부도덕한 일을 삼가겠다'는 등의 서약을 받습니다. 학교는 임신한 매디를 정학시키고 학생회 간부직을 박탈했으며 6월의 졸업식에 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매디는 임신이 실수였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이 규율을 어겼을 때 받는 벌'과 달리 자신만 졸업식 출입 금지를 포함해 '지속적인 벌'을 받았다고 토로합니다.

"낙태는 잘못이라고 배웠고 스스로도 그렇게 느끼죠. 하지만 임신한 소녀들이 겪는 일들이 두려워서 낙태를 생각한 적도 있어요"

매디는 결국 뱃속의 남자아이를 지키기로 결심했고, 학교에도 계속 다녔습니다.

이 소식에 낙태 반대 시민단체 등이 학교를 비난했습니다.

"학교의 이번 조치가 많은 학생들이 생명 존중과 기독교의 가르침에서 멀어지게 하는 전환점이 될 겁니다"

교장은 이를 반박했습니다.

"우리는 매디를 사랑하고 그를 용서합니다. 또한 매디가 낙태를 하지 않은 것이 기쁩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의 가르침은 종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어요. 매디는 금욕하지 않았기에 부도덕합니다"

학교측의 이런 해명은 여론을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 학교의 신념이 '한 미혼모가 낳은 아이의 삶과 죽음'(기독교)이라는 것이 아이러니"

"내가 믿는 신은 매디를 출입 금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와 함께 걸어들어갈 분"

낙태대신 뱃속 생명을 선택한 학생에게 학교가 종교를 구실로 처벌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기독교계가 '살인하지 마라' 등의 성경 구절을 근거로 낙태를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2015년 한 해동안 미국에서 15~19세 여성이 낳은 아기는 22만 9천700여 명. 이 나이대 여성 1천명 당 22.3명의 출산율 입니다. '2017년에도 18세의 성(性)을 학교가 통제하느냐'는 비판이 나옵니다.(출처: 미국 질병관리본부)

9월에 출산을 앞둔 매디는 '이 모든 일들이 축복이며 나는 내가 옳은 선택을 했음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매디가 임신 사실을 숨기고 낙태를 했다면 '도덕적' 학생으로 남을 수 있었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이홍재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5 08: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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