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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저수율 '뚝'…충북 밭작물 '비상'

평균 저수율 58.2%…작년比 12.8% 포인트 낮아
모내기 95%로 그나마 다행…관계기관 대응 강화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최근 계속된 가뭄에 저수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충북지역 농민과 관계기관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가뭄에 바짝 마른 진천 초평저수지. [연합뉴스 DB]
가뭄에 바짝 마른 진천 초평저수지. [연합뉴스 DB]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도내 농어촌공사 및 지방자치단체 관리 저수지 762곳의 저수량은 1억1천305만6천㎡(최대 저수량 1억9천432만3천㎡)로, 저수율이 58.2%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71%보다 12.8%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시·군별로는 진천군이 43.4%로 가장 낮은 저수율을 보였다.

저수율 급락은 최근 3개월간 도내 강수량이 평년(최근 30년 평균) 대비 48%에 머무를 정도로 봄철 비가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부터 전날까지 충북에는 약 100㎜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쳤다. 봄철 평년 강수량은 208.3㎜다.

오는 31일께 비 소식이 있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모자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도내에서 봄 가뭄에 따른 농가 피해는 아직 본격화되고 있지 않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일단 모내기가 막바지에 이른 논농사는 한숨을 돌렸다.

이날 현재까지 도내 전체 3만3천660㏊의 논 가운데 95%가 모내기를 마쳤다.

모내기를 끝낸 일부 12㏊의 논에서 물 마름 현상이 나타나고, 32.9㏊는 이앙이 지연되고 있지만 관수 작업을 통해 대부분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뭄에 실개천으로 변한 충주시 산척면 삼탄유원지 부근의 남한강 지류. [연합뉴스 DB]
가뭄에 실개천으로 변한 충주시 산척면 삼탄유원지 부근의 남한강 지류. [연합뉴스 DB]

밭작물은 앞으로가 문제다.

전날까지 충북도에는 청주와 충주의 브로콜리·참깨·옥수수 재배 농가에서 7.9㏊의 시듦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부 콩 재배 농가는 제때 파종을 하지 못하고 관정 개발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창 생육이 이뤄질 때라 제때 물 공급이 안 되면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는 게 일선 농가의 전언이다.

충북도는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충북도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은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주말에도 근무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저수율이 가장 낮은 진천군에는 5천500만원의 가뭄대책비가 긴급 지원됐다.

가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양수기 352대, 용수 호스 42㎞, 스프링클러 792대 등 관수 장비도 대거 공급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다행히 도내에는 아직 큰 가뭄 피해가 없지만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가뭄대책 TF팀을 가동하고, 7월 초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대비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29 16: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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