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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란듯' 러시아, 이란과 연내 FTA 체결 추진

러 주도 경제블록 EEU 확장…"이란고립" 美정책과 배치


러 주도 경제블록 EEU 확장…"이란고립" 美정책과 배치

 더 가까워 지는 러시아와 이란
더 가까워 지는 러시아와 이란세르게이 라브로프(오른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왼쪽) 외무장관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러시아 주도의 옛 소련권 경제협력체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이 연내 이란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마무리할 전망이라고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이란을 테러를 지원하는 '악'으로 낙인찍으며 국제적으로 고립시켜야 한다고 촉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과 배치돼 귀추가 주목된다.

2015년 출범한 EEU에는 러시아 외에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러시아와 이란은 시리아 내전을 비롯한 여러 지정학적 문제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2014년 유럽연합(EU)과 미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뒤 부쩍 가까워졌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전보다 후퇴하면서 이 같은 기조가 더 강해지고 있다.

작년 대선 기간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체결한 이란과의 핵 합의 폐기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뒤 핵 합의안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이란을 향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한 연설에서도 이란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목하면서 "모든 양심적인 나라는 이란을 고립시키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FT는 이란과 FTA를 맺는 것은 EEU에는 승리를 뜻하며, 이란과 전 소비에트 연방 국가의 관계 강화에도 한 획을 긋는 거사라고 평가했다.

카자흐스탄 경제부 장관 티무르 술라이메노프는 "올해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며 중요한 무언가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EU는 1억8천300만명의 단일 시장을 확장할 기회로 보고 지난 3월 이란과의 FTA를 최우선 순위에 두기로 결의했다.

gogog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29 15: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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