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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 증설…10조원 투입될 듯(종합)

송고시간2017-05-28 21:28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西安)에 3D(3차원) 낸드플래시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생산설비를 가동 중인 시안 공장에 제2 생산라인을 짓기로 하고 중국 지방정부와 최종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팽창하는 낸드플래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것은 지난달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때 밝힌 사안으로, 현재 검토 중"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것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2014년 준공된 시안 1라인에서는 월 12만장의 3D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2라인의 경우 월 10만장 안팎 규모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시안 공장은 낸드플래시 20만장을 생산하는 평택 공장과 함께 삼성전자 3D 낸드플래시의 양대 생산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1라인 공장 조성에 7조∼8조원이 투자된 것에 비춰보면 2라인에는 그 이상, 많게는 10조원 가량이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3D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지배력 유지를 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3D 낸드플래시 생산량은 지난해 월 25만장이었으나 올해는 66만장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3D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점유율 37.1%로 1위를 차지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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