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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항모 2척 합동훈련 비난…"초래될 것은 재앙뿐"

송고시간2017-05-28 13:47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이 내달 초 동해에서 합동훈련을 할 예정인 가운데 북한은 28일 합동훈련으로 초래될 것은 '사상 최대의 재앙뿐'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지난 시기에도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해역에 핵 항공모함 타격단(전단)들을 수시로 들이밀면서 우리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가해보려고 발광해 왔지만, 이번처럼 2개의 핵 항공모함 타격단을 끌어들여 합동군사훈련 놀음까지 벌이려고 발악적으로 날뛴 적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미국과 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군사적 대결책동을 우리의 위업에 대한 악랄한 도전으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엄중한 침해행위로 낙인하고 준열히 단죄·규탄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이 최근 북한에 대해 '체제 보장' 등을 약속한 것을 두고 "아무리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여도 믿지 못할 것이 바로 미국의 그 날름거리는 혓바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짓부숴버릴 것이며 침략자, 도발자들이 정신 차릴 새 없이 우리 핵 무력의 다양화, 고도화를 더욱 다그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부질없는 경거망동으로 초래될 것은 사상 최대의 재앙뿐이라는 것을 똑바로 알고 어리석은 객기로 정세를 격화시키며 분별없이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정부 소식통은 지난 19일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와 로널드 레이건호(CVN 76)가 내달 초 동해에서 며칠간 합동훈련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美 핵항모 칼빈슨, 6월까지 동해 전개
美 핵항모 칼빈슨, 6월까지 동해 전개

(서태평양 AFP/미 해군=연합뉴스) 서태평양 한반도 해역에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앞쪽)이 지난 3일 우리 해군의 구축함 세종대왕함, 양만춘함의 호위를 받으며 기동하는 모습.
4월 말부터 동해에 배치된 미 핵항모 칼빈슨함이 6월께까지 이 해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8일 주한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도 16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전망이 있는 가운데 칼빈슨함의 아시아 태평양 작전이 1개월 연장됐다"고 전했다.
bulls@yna.co.kr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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